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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 신제윤 "경남·광주은행 매각, 최고가 입찰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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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 분리매각 방향, 조속한 민영화 무게"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치적인 입장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겠지만 원칙과 소신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방은행은 최고가 입찰 원칙에 따라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1일 출입기자단과의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산행에서 "우리금융 매각은 복잡한 문제들이 많지만 정치적인 판단을 배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현재 자회사 분리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건 맞고 이번에는 '조속한 민영화'에 무게를 두려고 한다"면서 "먼저 지방은행 등을 떼서 팔고 나중에 우리은행 중심으로 남으면 은행을 지주와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독체계와 정책금융기관 관련해 언급된 금융안정협의회와 선박금융공사 설립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금융안정협의회를 새로 만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미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있지 않냐"면서 "기존 체제로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금융 TF는 골치가 아프다. 사실 4대 TF 중에 정책금융만 아직 그림이 안 그려졌다"면서 "기관통합, 기능재편 등등 어느 것 하나 분명히 정해진 게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과물이 7월에 나올지 8월에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여기에 선박금융공사 문제까지 겹쳤다"면서 "선박금융공사는 WTO 규정 때문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음은 신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4대 TF에 대해 말씀해 달라.
▲ 언론에서 이미 보도한 내용들이 대강 방향은 어느 정도 맞다. 먼저 지배구조 TF는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법과 제도, 규정 등으로 강제하지는 않는다. 모범규준이나 가이드라인 등으로 해서 지킬 것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최대공약수를 내놓고 지키라고 하지만 강제 규정은 아닌 것이다. 다만 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할 것이다. 금융당국에 설명하고 시장에 설명하게 해서 자율적 규제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시장의 압력, 언론의 압력 등이 작동할 것이다.

감독체계 TF는 TF에서 논의 내용을 정부에 건의하는 식으로 먼저 발표하면,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정부안을 만들어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한다. 금융안정협의회를 새로 만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미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있지 않나. 기존 체제로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하이라이트는 우리금융 민영화다. 2014년 말까지 우리은행의 새 주인을 정해놓을 거다. 매각 종료를 위한 법적인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시점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때까지 주인은 정한다는 게 현재의 계획이다.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지만 주인이 없으니 문제가 심각하다. 차라리 관치라도 하면 언론이 감시를 하지만 지금 이 상태는 아니다.

정책금융 TF는 골치가 아프다. 사실 4대 TF 중에 정책금융만 아직 그림이 안 그려졌다.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다. 기관통합, 기능재편 등등 어느 것 하나 분명히 정해진 게 없다. 이건 결과물이 7월에 나올지 8월에 나올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선박금융공사 문제까지 겹쳤다. 선박금융공사는 WTO 규정 때문에 쉽지 않다.


-우리금융 매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달라.
▲일단 먼저 분명히 전제하지만 아직 모든 방안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이전과 같은 일괄매각 방식을 완전히 폐기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 자회사분리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건 맞다. 이번에는 ‘조속한 민영화’에 무게를 두려고 한다. 이번이 아니면 죽어도 민영화를 못한다. 시장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팔 것이다. 유효경쟁조차 안 되는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 팔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 흥행을 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시장이 원하면 그게 답이다. 주간사의 태핑 결과에 따라 구체적 조합 방식이 정해질 것이다.

먼저 지방은행 등을 떼서 팔고 나중에 우리은행 중심으로 남으면 은행을 지주와 합칠 것이다. 어차피 태생적으로 시너지를 위해 지주 체제를 만든 것이 아니다. 공적자금을 쏟아 붓다 보니 묶을게 필요해서 만들었을 뿐이다. 지주가 과연 시너지를 내고 있느냐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매각에 있어서도 지주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되면 지주가 지주를 인수하기 어렵게 돼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등 여러 법적 제약에서 자유롭게 된다. 자회사를 이미 떼서 팔았기 때문에 덩치, 몸집도 가벼워진다. 인수하기에 부담 없는 물건이 되는 것이다.

단 이 경우 인수가 아닌 합병을 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을 것이다. 주식교환으로 합병을 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해 어려울 수 있다. 정부는 단 1주도 가지고 있지 않고 다 파는 게 목표다. 정부가 1주라도 들고 있으면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합병을 하더라도 신속히 정부가 주식을 다 팔 수 방법을 기술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지방은행 매각의 경우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논란이 만만치 않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금융 매각은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직’을 걸겠다고 했다. 정치적인 입장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겠지만 원칙과 소신대로 진행할 것이다. 지방은행은 최고가 입찰 원칙에 따라 매각할 것이다.


-하반기에 어떤 비전을 내놓나
▲실현 가능한 비전을 내놓을 것이다. 원화국제화라느니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탄생시키겠다느니 하는 비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하반기에 제시하겠다.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에 최대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먼저 아베노믹스는 잘 되도 문제, 못 되도 문제다.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면 전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으니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타격이 된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하면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이것도 타격이다.

더 큰 위험요소는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향방이다. 어제 다이몬 JP모건 회장이 내 방을 찾아와 세계 경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이몬 회장 말이 ‘Fed가 잘못 판단해서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출구전략을 써버리면 큰일이다. 정말 경제가 좋아졌을 때 출구전략을 쓰면 베스트다. 내 생각은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중간 정도의 판단은 하지 않겠나 싶다.’라고 하더라. 미국이 어떤 타이밍에 돈을 거둬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월 850억 달러씩 돈을 뿌리고 있는데 엄청난 규모다.


-KB회장은 임영록 사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는 얘기가 많다. 관료 출신이 금융그룹 회장을 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고 관료들이 임 사장을 민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 사람들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 일단 나는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는 걸 철칙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금융위 금감원 산하기관 인사에서 외압을 차단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인사에서 내부 사람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주로 봤다.

더욱이 KB금융은 민간 금융사로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전혀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좋은 분이 되실 것이다. 다만 관료도 능력, 전문성 있으면 금융그룹 회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루빈 씨티그룹 회장도 장관 출신이다. 임 사장 같은 경우에는 외부인사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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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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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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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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