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위기의 남양유업-하] 유통업계, 상생의 유통구조 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영진 인식 재고와 시스템 도입이 '먼저'

[뉴스핌=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의 대국민사과에도 '남양유업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남양유업은 김웅 대표 및 임원진들이 나서 대국민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상생 방안을 내놓으며 사태진정에 나섰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대리점주협의회는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반발했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뒤 홈페이지 사과문 게재와 해당 직원 사직서 수리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 '갑을' 불공정거래 뿌리 뽑는다

이창섭 협의회 대표는 "남양유업은 형식적 사과에 그치지 말고 구시대적인 밀어내기 관행을 근절함으로써 사과의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대리점주들은 여전히 밀어내기 등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지난 1월 말까지 대리점을 운영한 이 대표는 "대리점이 주문하지도 않은 상품을 본사가 강제로 넘기고 유통기한이 임박해 폐기해야 하는 제품까지 보낸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측은 피해대리점주들이 요구한 사안을 놓고 함께 대화를 나누겠다고 입장이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불매운동 확대를 공언하고 있어 사태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마저 이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갑(甲)'의 횡포를 막고자 칼을 빼들었다.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을 추진키로 한 것.

새누리당은 전현직 의원들의 모임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하 경실모)'을 통해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실모는 다음주 남양유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불공정행위 근절방안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 모임 소속 이종훈 의원의 대표발의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실모는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물품판매를 떠넘긴 것과 같은 '밀어내기'가 유업, 주류업, 식자재 유통업 등에서 횡행하지 않도록 포괄적인 금지조항을 담아 공정거래법 23조를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도 남양유업 사태로 드러난 '밀어내기', '떡값 요구', '일방적 계약해지' 등을 제재하는 방안을 담은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종걸 의원은 "기존 공정거래법은 일반법이어서 본점과의 관계 속에서 대리점을 보호하기에 불충분하고 가맹사업법이나 유통사업법은 특정 업계를 다루기 때문에 법개정보다 법 제정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과징금 부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경영진 인식 재고와 시스템 도입이 '먼저'

'갑'의 횡포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면서 유통업계의 고질적 관행을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대적 약자에게 위해 또는 경제적 불이익을 가하는 행태가 근절돼야 마땅하는 얘기다.

유통업계로부터 시작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는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 이른바 '갑을'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성장이 정체된 시장상황에서 무리한 매출 확대는 영업 압박을 가하게 되고 결국 그 부담이 대리점에 전가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회사인 서스틴베스트 측은 "국내 식음료 시장은 이미 공급 포화 상태로 성숙기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지난 정부에 이어 현정부에서도 식음료 업체에 대한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채 초 식음료업체들의 가격인상 담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업계 임원들을 모아 가격인상 자체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스틴베스트 관계자는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약해지면서 제품차별화, 브랜드인지도 제고, 원가 절감 등의 방식으로 영업마진을 확대하려는 노력 대신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협역업체를 쥐어짜고 있다"며 "중소유통업자에게 재고를 밀어내거나 중간 유통공급가를 올리는 업계 관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양유업 사건은 그동안 당연시 되어왔던 식품업계의 부당한 거래 관행과 시스템의 일부가 드러난 것"이라며 "관련 업계 전반에 걸쳐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경영진의 인식 재고와 개선을 위한 윤리 교육 및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