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포브스는 텍사스 비영리단체 ‘디펜스디스트리뷰티드’ 창립자 코디 윌슨이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격발이 가능한 플라스틱 권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3D 프린터는 플라스틱을 잉크처럼 사용하는 차세대 기기다.
3D 프린터로 찍어낸 문제의 총기는 작은 권총형으로 부품은 16개에 불과하다. 격발을 위한 공이만 유일하게 금속으로 제작됐다. 윌슨은 이 권총을 8000달러짜리 중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3D 프린터로 완성한 권총 사진과 함께 설계도도 공개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3D 프린터를 사용 중인 사람들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총기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D 프린터는 국내에도 보급돼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직 국내에 3D 프린터에 관한 법규가 전무하다는 것. 한 시민은 "3D 프린터로 총기까지 찍어내는 마당에 불법무기 대량유통이 우려된다. 서둘러 관련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