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분기 민간소비 4년래 최저…엇갈리는 향후 전망

기사입력 : 2013년04월25일 12:49

최종수정 : 2013년04월25일 12:52

- 재정 '조기' 집행, 일회성 반등 vs 추경 효과 기대, 성장세 지속

[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 1분기 민간소비 성장률이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4분기에 민간소비가 늘어났던 기저효과가 상당했다고 보는 반면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의 근거를 찾을 수 없는 핵심적인 이유라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또한 1분기 성장률이 반짝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올해 성장세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9%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분기 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한은의 예상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낙관도 어려워 보인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0.4% 이후 최저수준이다.

* 최근 6년간 민간소비의 전기비 증가율 <자료:한국은행 ECOS>


이와 관련 한은은 지난 4분기(0.8%)의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경제통계국 김영배 국장은 "작년 4분기에 강추위로 연료, 전기 소비가 크게 늘었었다. 의류 소비가 앞당겨 일어났다. 연말 세금 감면으로 자동차 소비가 앞당겨졌다. 올 1분기에는 이러한 기저효과 작용했다"며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로 1.5%인데 성장수준의 소비(1.6%)는 이뤄지고 있다. 소비가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감소했지만 정부소비는 전기 대비 1.3% 늘어났다. 특히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영향으로 내수에서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2%p를 기록했다.

한은의 예상과 달리 '상고하저'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1분기에 정부소비의 기여도가 0.5%p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결국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영향으로 성장률이 올해 회복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올해도 '상고하저'의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재정집행률은 28.2%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감소했다"며 "지난해 2~4분기가 워낙 안 좋아서 나타난 반등 효과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반짝 성장이 3년째 나타나는 중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금년 상반기중 전기 대비 0.8% 수준을 나타내 국내경기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한국은행 4월 수정경제전망>
다만, 올해 하반기 추경이 예정되고 있어 한은이 기대하는 성장세의 회복이 지속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또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김영환 차장은 "정부 재정 집행률이 28.2%인데 이는 추경을 제외한 수치이므로 추경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정부 투자 쪽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비중이 오히려 뒤쪽에 더 높으니 아직 실망하기는 좀 이른 것 같다"며 "건설투자도 최근 주택시장 바닥심리를 감안할 때 지난해처럼 급격하게 망가질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