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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 대북 대화 제의 높이 평가"

기사입력 : 2013년04월12일 10:22

최종수정 : 2013년04월12일 10:22

- "개성공단 출경 허가해야…여야 동행 요청 수용"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12일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신청한 출경허가 신청을 남북 당국이 허가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직접 대화 제의를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들어 책임 있는 정부 당국의 첫 대화제의"라며 "북한 당국도 이에 진솔하고 진지하게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기업협회가 추진 중인 17일 방북 신청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은 출경을 허가해 막힌 숨통을 트고 대화의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출경허가가 나면 여야가 함께 동행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민주당은 갈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함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의 가동이 멈춘 지 나흘째다. 123개 입주업체는 물론 수백 수천여 개의 협력업체의 생사가 촌각을 다투고 있다"며 "공장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 다시 살아난다 해도 거래선이 끊어진 상황에서는 빈 껍데기와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간을 끌수록 입주업체의 도산 위험이 커지고 협력업체의 2차도산도 이어질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개성공단을 살려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열리는 '여야 6인 협의체'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상생정치가 우리가 지향할 성숙한 정치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저녁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과 관련, 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안보 민생에 대해 적극 협력을 계속 밝혔는데 지금이 그때"라며 "한반도에 드리운 전운을 거둘 해법과 민생 살리기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문제·불통문제 등 잘못한 것은 당연히 단단히 따지겠다"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국민도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예비경선에 대해서는 "혁신 전당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장쾌한 축포이자 재도약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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