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강 둔치에 모두 9개의 축구장 2~3배 크기 '한강 숲'이 조성된다. 또 8곳을 대상으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천변습지와 생태서식지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안에 선도사업으로 ▲반포 서래섬 생태·경관거점 복원 시범사업 ▲탄천 합류부 등 4곳 한강 숲 조성 ▲보전·이용이 조화를 이룬 관리기준 마련 ▲한강 하천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구상의 목표를 '큰 고니가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한강'을 조성하는데 두고 생태복원과 수질개선, 그리고 공원 조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생태환경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강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강 숲은 나무와 숲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주고 도심과 하천 간 완충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 숲 조성 후보지로 ▲강서습지 하류 ▲여의도샛강 합류부1 ▲여의도샛강 합류부2 ▲반포지구 ▲잠원지구 ▲청계천합류부 ▲잠실지구 ▲탄천합류부 ▲광나루지구 등 9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구는 축구장 2~3배 크기인 1만~1만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곳에 다양한 식재와 휴식 공간을 마련해 또다른 근린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녹지 확충을 통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현실적으로 연결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은 '북한산~북악산~용산~한강~현충원 생태축'이며 '덕양산~개화산 생태축', '아차산~청량산~고덕근린 생태축'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생태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수질오염 방지와 수생태계 연결을 위해 잠실·신곡 수중보와 지천의 낙차공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한강 수중보 철거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철거 과정에서 정부의 반대가 극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수중보와 낙차공의 철거 또는 구조개선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두 시설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인가를 연구용역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안에 선도사업으로 ▲반포 서래섬 생태·경관거점 복원 시범사업 ▲탄천 합류부 등 4곳 한강 숲 조성 ▲보전·이용이 조화를 이룬 관리기준 마련 ▲한강 하천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구상의 목표를 '큰 고니가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한강'을 조성하는데 두고 생태복원과 수질개선, 그리고 공원 조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생태환경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강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강 숲은 나무와 숲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주고 도심과 하천 간 완충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 숲 조성 후보지로 ▲강서습지 하류 ▲여의도샛강 합류부1 ▲여의도샛강 합류부2 ▲반포지구 ▲잠원지구 ▲청계천합류부 ▲잠실지구 ▲탄천합류부 ▲광나루지구 등 9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구는 축구장 2~3배 크기인 1만~1만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곳에 다양한 식재와 휴식 공간을 마련해 또다른 근린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녹지 확충을 통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현실적으로 연결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은 '북한산~북악산~용산~한강~현충원 생태축'이며 '덕양산~개화산 생태축', '아차산~청량산~고덕근린 생태축'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생태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수질오염 방지와 수생태계 연결을 위해 잠실·신곡 수중보와 지천의 낙차공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한강 수중보 철거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철거 과정에서 정부의 반대가 극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수중보와 낙차공의 철거 또는 구조개선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두 시설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인가를 연구용역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