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포커스] KTX 수서~의정부 연장.."기대 크지만 현실은.."

기사입력 : 2013년01월18일 18:42

최종수정 : 2013년01월21일 17:18

[뉴스핌=손희정 기자]  "KTX 의정부역 연장이요? 저희야 무조건 찬성이죠. 반대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다만 그 사업이 얼마나 빨리 추진될지는 천천히 기다려봐야죠."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 한 공인중개소 대표의 말이다.

KTX (한국형고속철도) 의정부 연장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지역경제 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TX 의정부 연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도 발전 8대 공약 중 하나다. 내달 새 정권의 공식 출범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은 KTX 의정부 연장으로 강북권 등 경기북부 570만 주민 교통편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사.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그 동안 KTX에서 크게 소외됐던 의정부를 비롯해 동두천과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확정되면 KTX는 서울 강남구 수서에서 경기 의정부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강남구 3호선 수서역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1호선 의정부역까지 지하철로 약 50분 걸린다. 거리는 37km다. 공사가 완료될 경우 이들 지역간 이동시간은 줄어들 전망이다.

의정부 시민들은 KTX가 의정부역까지 개통되길 바라고 있다. 지역활성화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본격화되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H부동산 대표는 "아직 설계도 안나온 사업이 현실화되려면 20년은 넘게 걸리겠다"며 "주민들도 기대는 높으나 실제 사업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용현동 G공인 대표는 "의정부 쪽이 군사지역이고 개발이 상대적으로 덜 된 곳이라 빠른 시일 내 KTX가 들어오면 좋겠다"며 “지하로 들어서게 될텐데 그 재원문제는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그게 걱정이다"고 말했다.  

KTX 의정부 연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다.

1호선 의정부역사 인근 밀집돼 있는 상가건물.

의정부역사 인근 상가는 지난해 1월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의정부역사 인근 상가는 33m²형 매매가격이 5억원, 39m²형이 6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현재 KTX 의정부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나 주민들은 사업착수 기대감이 높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진학(37)씨는 "어렸을때부터 의정부에 살고 있는데 이제 북쪽 끝자락인 의정부도 개발돼야 하지 않겠냐"며 "정권도 바뀌고 다시 연장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5년 정도 안에는 사업이 확정돼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GTX과 관계자는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은 GTX 사업과 같이 할 경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GTX 사업과 함께 진행하면 2500억만 들이면 되기 때문에 경기도나 서울시에 모두 좋은 사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이 확정되기 전 섣부른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은행 홍석민 부동산연구실 실장은 "예전에는 보통 개발 계획안이 발표되면 한 번, 그 사업이 착공되면 한 번, 준공될 때 한 번 부동산 가격이 크게 변동했다"며 "지금은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그런 일은 없지만 사업이 확정되기전 추측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X 수서역 개통도 한참 전에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최근 사업이 구체화 됐다"며 "얘기만 듣고 투자를 하면 부동산 자금이 장기적으로 묶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