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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범금융권.."경계태세 늦추지 말자"

기사입력 : 2013년01월03일 15:18

최종수정 : 2013년01월03일 15:22

-3일 금융당국 및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넘자는 데 공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총재 등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이강혁 김연순 기자]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3일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올해 금융시장의 어려움을 걱정하면서 금융권의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금융권 CEO들도 저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를 우려하면서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날 금융당국 및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금융인들이 올해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를 듯 하다"며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금융부분은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고 시스템 리스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면서 "보다 멀리 내다보자"고 금융인들을 독려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위기의식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면서 정책적, 사회적 책임에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새해 우리 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운용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면 여태껏 힘들게 이룬 성과가 허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건전성이 우리 경제 시스템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권혁세 금감원장도 "우리 경제와 금융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고 금융권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권 원장은 가계ㆍ기업 부실의 확산 방지를 금융권 과제로 꼽으면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는 금융권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로 대표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대비해 위험을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기관은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이자마진이 축소되는 등 영업환경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데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금융기관들도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경기부진 지속으로 한계기업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나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우량 중소기업까지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기관 대출 선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건배사로 "일자리-창출, 내수-진작, 금융산업-발전"을 제시하면서 올해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권이 함께 파고를 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김정훈 정무위원장을 포함해 6개 업권에서 금융권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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