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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소유' 뉴욕포스트,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순간 사진 1면 게재 파문

기사입력 : 2012년12월05일 20:08

최종수정 : 2012년12월05일 20:19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순간. 사진은 뉴욕포스트의 1면 지면을 비난한 뉴욕포스트 기사. [사진=뉴시스]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순간 사진게재 파문…알고보니 언론재벌 머독 소유

[뉴스핌=이슈팀] 뉴욕의 타블로이드신문인 '뉴욕 포스트'가 지하철역에서 흑인에게 떠밀려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이른바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직전 사진을 1면 전면에 실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뉴욕 포스트는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신문사다.

뉴욕 포스트는 4일자 신문 1면에 전날 맨해튼 49가역에서 흑인 남성에게 떠밀려 선로에 추락한 한기석(58)씨가 돌진하는 전동차를 바라보며 플랫폼 위로 올라오려고 애쓰는 사진을 실었다.

뉴욕 포스트는 또한 "선로에 떨어진 이 남성은 죽기 직전이다.(Pushed in the subway track, this man is about to die.)"라는 설명과 함께 하단에 '(죽을)운명'이라는 뜻의 'DOOMED'라는 제목까지 크게 달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뉴욕포스트를 본 한인들은 지나친 선정성에 일제히 분노했다.

김모씨는  "출근길 가판대에 있는 신문을 보고 처음엔 합성사진인 줄 알았다. 어떻게 저런 끔찍한 사진을 1면에 실을 수 있나"라며 뉴욕 포스트를 비난했다.

퀸즈에 사는 송모씨도 "저런 상황에서는 1초라도 빨리 달려가서 사람을 구했어야 한다, 저 상황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사고 현장을 찍은 사진기자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현장 사진을 촬영한 뉴욕포스트의 프리랜서 기자 우마 압바시(Umar Abbasi)는 지하철을 기다리다 한씨가 플랫폼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역내로 진입하는 기관사에게 경고하기 위해 플래시를 터뜨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 압바시 기자는 "피해자가 트랙에 떨어진 직후 전동차 쪽을 향해 달려가면서 플래시를 연속해서 터뜨렸다. 기관사가 내 플래시 불빛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기자와 신문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유력 신문인 뉴욕 타임스도 판매부수 증대를 위해 죽음까지도 이용하는 뉴욕포스트의 상업성과 선정성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뉴욕 포스트의 1면 전체를 소개하며 '꼭 이런 사진을 실어야만 했나?(Should this subway photo have been published?)'라는 제목으로 이 신문의 선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뉴욕 타임스는 비판 기사에서 "오늘 뉴욕 포스트가 1면에 올린 사진은 너무나 생생하다. 그러나 그걸 꼭 올려야만 했을까. 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전동차 기관사가 볼 수 있게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린 것이라고 했지만 카메라를 내려놓고 그를 구조했어야 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의 비난 기사 이외에도 소식을 들은 미국 네티즌들도 뉴욕 포스트의 잔인한 행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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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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