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올 대선은 박근혜 '귀족' vs 문재인 '서민' 구도"
[뉴스핌=이영태 기자] 18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2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서민 이미지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지 등을 부각시킨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벽보.[사진: 민주통합당 제공] |
문 후보 측 유은혜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18대 대통령선거 첫 TV광고가 나간다"며 "문 후보의 첫 TV광고는 첫 광고이니 만큼 그에 어울리게 제목도 출정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전파를 타게 될 광고는 전반부에 문 후보의 실제 집안 풍경을 담았으며, 후반부에는 문 후보의 대선 후보 경선 수락연설 중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가 후보 등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는 영화 오아시스에 삽입된 '내가 만일'(작사·작곡 안치환, 노래 문소리)이 사용됐다.
유 본부장은 "특권층으로 살아온 귀족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보통사람의 삶을 살아온 서민후보 문재인 후보라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성격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후보의 힘찬 연설과 서정적인 노래가 같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지막 부분에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국민의 바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서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그 의미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TV광고를 통해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층, 그리고 새 정치의 꿈을 향한 비전 메시지를 부각시킬 것"이라며 "문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각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의 TV광고는 이날 오후 SBS 8시 뉴스 종료 후, KBS1TV 9시 뉴스 시작 전, MBC 100분토론 시작 전에 각각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