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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화 성지 호남이 새정치 여는 시작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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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격차 해소·반값등록금·대북정책·치안범죄 대책도 선보여

[광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는 호남 민심 훑기 일정 이틀째인 4일 광주를 찾아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과 광주가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새 정치를 여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가 4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홀에서 `21세기 청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전라남도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 '21세기 청년의 역할'이라는 조선대 총학생회 주체의 강연에서 "호남은 역사 고비마다 중요한 변화를 선도해온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굉장히 큰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는 절체절명의 시점, 변곡점에 와 있다"며 "저는 호남이 그 변화의 시작점이 돼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발언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등에서 중요한 풍향계로 작용할 호남(지역)에 '새정치를 여는 성지'라는 의미를 부여해 호남의 아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민들이 나설 때만 기성정당들도 국민을 두려워하고 쇄신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과 시민들의 참여가 더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호남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광주 호남은 보통 민주화의 성지라고 많이 말하지만 저는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다"며 "민주화와 경제화는 분리되는 게 아니라 광주서 일어난 민주화 때문에 지금 수준의 산업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런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문화콘텐츠인데 (호남이) 가장 경쟁력을 가진 도시이고 가능성을 가진 도시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격차 해소'를 제시했다. 그는 "진정한 시대정신은 이미 국민이 알고 있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철수의 생각'을 내고 비공개로 전국각지에서 여러세대를 소규모로 만나는 과정에서 많이 깨달았다'면서 "그 과정에서 시대정신으로 생각하는 게 격차해소로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호남 지역방문의 자리를 의식한 듯 "(지역 간) 격차가 소외를 넘어 좌절까지 이르고 하는 것을 모두들 느끼고 있다"면서 "제가 아는 한 저개발 국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이상의 나라에서 중앙과 지역 간의 격차가 (이렇게) 심한 곳은 굉장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는) 위기를 느껴야 하고 (지역격차를) 그대로 놔누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는 우리 모두의 위협이 될 것"이라며 "호남 문제가 심각한 지역 중의 한 부분이다. 시대과제라는 측면에서도 (지역격차 해소가) 다음 정부의 최대 현안 과제가 아닌가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역격차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지역) 격차를 일으킬 수 있는 근본적인 부분이 기회 문제인 것 같다"면서 "지역에서 성장하고 공부해서 대학나온 이들이 지역에서 봉사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지역격차 해소 방안으로 미국의 어퍼머티브액션(affirmative action, 소수자 배려정책)을 거론하며 '한국형 사회적 약자 우대 정책'을 필요성과 한 개인이 능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는 '사회의 배려와 관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 후보는 "(지역격차 해소 방안을) 정책화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단순히 표를 의식해 설익은 개발공약 하나 내놓고 가지는 않겠다"면서 "실제로 (지역격차를)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역격차 해소에 전력을 쏟을 진심을 갖고 있고 지역인재에 기회를 주고 키우겠다는 게 명확한 진심"이라고 말했다.

◆ SNS를 통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세부 정책 입장 드러나

안 후보는 이날 강연 후 사전에 SNS를 통해 받은 여러 질문에 답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지역감정 해소 방법과 관련해선 "지역격차 해소를 노력해서 지역에 있는 분들이 피해의식을 갖지 않고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근본적인 방법"이라며 "지역감정을 이용하고 분열된 상태에서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데 집단지성으로 국민들이 그 의도를 잘 파악에 이에 현혹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만들 수 있는 궁극적 해법은 통일이지만, 당장 될 일은 아니고 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일단은 북측과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 핵을 먼저 포기하면 대화를 한다는지 하면 일이 시작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봉쇄정책과는 선을 그은 것이다. 안 후보는 "이 부분에서는 저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값등록금 정책'과 관련해선 "사립대와 국공립대 (등록금을) 같이 낮춰야 한다"면서 "제가 당선되면 최소한 임기 마지막 해까지는 모두(모든 대학이) 반값등록금이 가능하게 설계하는 게 실현 가능한 공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기 마지막 해에는 모든 대학에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또한 "단순히 등록금만 낮춘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학생 숫자가 줄기 시작하는 것이 대학까지 파급해온다"면서 "적정한 학생 숫자에 따른 대학 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 같은 학생수로 가는 데서 이 (등록금) 문제를 푸는 것은 난이도가 휠씬 더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학의 구조조정'은 물론 '통폐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2013년에 닥칠지 모르는 경제위기와 관련해선 "전세계  경기의 장기불황이 닥칠 수 있고 국내도 부동산 문제와 가계부채 문제 등이 굉장히 위험해 내수가 위축되고 수출도 힘들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많은 분들이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한 사람이 끌고 가는 시대는 아니다"며 "각계 분야의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를 잘 도와드리고 힘을 엮어 의견을 반영해 문제를 풀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동에 대한 성범죄 등 각종 치안범죄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민생치안쪽으로 경찰인력을 돌려야 하고 근본적으로 사회가 각박해진 데도 원인이 있다"면서 "각박하지 않은 사회를 만드는 게 격차해소인데 당장은 효과가 없지만 근본적으로 범죄율을 낮추는 것이다. 두 가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의 강연에는 안 후보 측 추산 1300여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 안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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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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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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