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로그룹 의장이 2일 유로존 회원국에 ECB 총재 후보 추천을 요청했다.
- 회원국들은 6일까지 후보를 제출하며 연말 이전 후임 인선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와 클라스 크노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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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유로그룹(Eurogroup)의 의장이 2일(현지시각) 회원국들에게 오는 6일까지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내년 2월 7일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일주일 만에 차기 총재 결정을 위한 공식 절차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CB 차기 총재 선임 절차는 유로그룹 의장이 유로존 회원국들에 후보 추천을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유로그룹이 후보를 조율한 뒤 EU 이사회가 이를 공식 추천하고, 유럽의회와 ECB 통화정책이사회의 의견을 거친 뒤 유로존 정상들이 최종 임명한다. 이 때 최소 16개국의 찬성과 유로존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대표하는 국가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보도에 따르면 유로그룹 의장이자 그리스 재무장관인 키리아코스 피에라카키스는 이날 유로존 회원국에 이번 주 금요일까지 후보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EU 정상들은 이달에 두 차례, 오는 12월에 한 차례 정상회의를 열 예정인데 이 일정을 통해 연말 이전에 라가르드 총재 후임과 함께 2027년 공석이 되는 집행이사회 두 자리의 인선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 이외에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가 내년 1월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고문 겸 통화·자본시장국 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5월 임기가 끝난다.
현재 차기 ECB 총재 후보로는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와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클라스 크노트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FT는 "데 코스 총재는 비교적 비둘기파 성향의 경제학자로 평가받는 반면, 크노트는 매파로 알려져 있다"며 "다만 두 사람의 견해를 잘 아는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모두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합의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이며 특정한 이념적 입장에 얽매이는 인물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최근 ECB 총재직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고, 프랑스는 ECB 총재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자리로 여겨지는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