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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회사채, '불완전판매' 이슈화 예상

기사입력 : 2012년09월27일 13:19

최종수정 : 2012년09월27일 14:05

'개인투자자+지역금융기관' 보유량 많아

[뉴스핌=이영기 기자] 웅진홀딩스의 회사채가 증권사의 '불완전판매'를 다시 이슈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투자자와 지역금융기관이 웅진홀딩스 회사채의 상당량을 보유한 것으로 관측되고,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과정에서 '환매'를 보장하는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달동안에는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웅진코웨이의 매각소식 이후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지역금융기관이 리테일 물량을 많이 찾았고, 개인투자자들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27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전날 법정관리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미상환 일반회사채 잔액은 각각 5600억원과 150억원이다.
 
극동건설은 총 150억원중 100억원은 NH농협증권, 나머지 50억원은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모두 사모발행된 관계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웅진홀딩스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 미상환 회사채 규모가 총 6500억원, 올해들어 발행한 물량만 해도 26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과 지역금융기관의 상당 규모 보유한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우선 웅진코웨이가 KTB에 팔린다고 알려진 이후 리테일용으로 상당 물량이 금고나 신협 등으로 많이 소화됐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발행금리자체가 높아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종목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불확실성은 있었지만 웅진코웨이의 매각으로 상당규모의 자금이 들어오면 웅진홀딩스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개인투자자와 지역금융기관들을 지배했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 8월초 회사채 등급이 'BBB+'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기존 보유물량에 변동이 쉽지도 않았고, 증권사 창구를 통한 환매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들어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 인수물량 대부분이 리테일용으로 소화된 것으로 알려져, 증권사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가능성이 없지 않아 LIG건설 이후 다시 회사채 시장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회사채 관련 한 전문가는 "개인투자자와 새마을 금고나 신협 등 지역금융기관들이 거의 대부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일부 환매조건부 판매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시 '불완전 판매'가 문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전문가는 "개인투자자들 일부는 시세차익을 보고 환매요청을 해 리테일 창구에서 환매가 성사되기도 했겠지만, 그나마 등급하락 이후에는 그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므로, 법정관리 진행을 지켜보며 개별적으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들어 웅진홀딩스가 발행한 회사채 물량은 총 2600억원이다. 이중 지난 1월 20일 발행된 회사채 11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KB투자증권이 200억원, 우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인수했다.

이후 4월 6일 발행 회사채 7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600억원과 100억원을 인수했고, 6월 26일 발행회사채 8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인수했다. 

전체 발행물량중 대부분이 인수단에서 인수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 물량이 가장 많은 12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지난 7월과 8월중에 CP를 약 200억원 발행했고, 이 물량 중 일부가 개인고객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불완전판매' 이슈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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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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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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