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2008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리보 조작 가능성을 인지했지만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WP)지가 폭로했다.
지난 24일 WP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국 재무장관이 총재로 역임했던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당시 바클레이즈의 리보 조작 가능성에 대해 보고 받았지만 이를 규제 당국에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 연은이 공개한 보고서는 지난 2008년 미국과 영국의 금융당국은 바클레이즈가 재정 상태를 과장하기 위해 잘못된 리보 산정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부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보고서의 세부 내용에는 당시 익명의 바클레이즈 트레이더와 연방은행 관료의 전화 통화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익명의 트레이더는 전화 통화에서 "그래서, 우리는 리보를 정직하게 보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미국 고위 관료나 규제당국은 뉴욕 연은이 리보 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미국 재무부와 뉴욕 연은은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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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