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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하와이 출국…왜?

기사입력 : 2012년03월08일 09:58

최종수정 : 2012년03월08일 10:09

삼성 “요양 목적”…소송관련 행보도 주목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오전 하와이로 출국,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매년 이맘 때 요양차 하와이에서 사업구상을 해왔기에 우선적으로 건강관리 차원의 출국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삼성가 상속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 회장의 큰 누님이자 삼성가 맏이인 이인희 한솔 그룹 고문이 현재 하와이에 체류중이어서 또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은지 주위에서는 궁금해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일 하와이로 요양차 출국했다. 사진은 지난 1월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 참관을 위해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과 김포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고 있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전날 오전 10시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하와이로 출국했다. 비즈니스가 아닌 요양 목적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 회장은 폐 부근 림프절 암으로 치료 받은 직후 겨울철 감기와 관절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하와이를 찾았다. 이번 하와이 출국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조언을 받아들여 하와이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하와이행이 요양외 다른 목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지난달 14일부터 불거진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27일 이숙희씨(구자학 아워홈 회장 부인)의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 소송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위한 행보 목적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것.

이 같은 관측은 현재 큰 누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하와이에 체류 중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고문은 이맹희씨 소송이 불거졌을 당시 추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면서 사태 확산을 경계해왔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능력을  극찬하면서 삼성 2세간의 소송전 확산을 반대했다.

또 이번 이 회장의 체류동안, 여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이명희 회장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희 고문과 이명희 회장은  젊어서부터 하와이에서 골프회동을 즐길 만큼 사이가 가깝다.  이건희 회장도 이인희 고문은 물론 이명희 회장과도 특히 가까운 것으로 삼성가안팎에서는 얘기들 한다.

때문에 이건희 회장이 이번 하와이행에서 이들과의 만남여부가 상속분쟁과 관련해  관심사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하와이 출국은 요양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에서 이인희-명희 자매를 만나는데 관심을 두고 있는데 회장님 개인 일정까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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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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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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