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전자업계는 다음달 15일 한미 FTA 발효와 관련, 상당수 국가와 이미 주요 제품들 무관세정책이 적용돼 발효자체가 주는 생산적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22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산업은 국가별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FTA가 발효되더라도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특히 국내 IT산업 수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IT부품은 북미 현지공장 생산라인 가동 등으로 관세를 받지 않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전이나 일부 관세 적용 제품 역시 관세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TV나 반도체 등 주력 IT산업이 FTA 영향을 받는 일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에 수출되는 반도체와 휴대폰을 비롯한 대부분 IT 제품은 현재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어 IT 및 전자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미 FTA 발효로 양국 간 교역확대가 이루어질 경우 전반적인 시장수요 확대로 대미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미국산 가전의 경우 수입관세 8%가 폐지되더라도 관세 혜택만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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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