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마감] 김정일 사망, 시장 미궁속으로.. 채권금리 급등

기사입력 : 2011년12월19일 16:18

최종수정 : 2011년12월19일 16:18

[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2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 하며 근월물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환율의 움직임이나 외국인 자금 동향을 더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지난 주말 종가보다 9bp 오른 3.42%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7%, 10년물은 3.88%로 각각 9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1%, 2년물은 3.52%로 각각 6bp, 7bp씩 올랐다. CD91일물은 3.55% 수준을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2틱 하락한 104.32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종가와 같은 104.64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103.78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만9490계약을 순매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9일 1만9531계약을 순매도 한 이후로 최대 규모다. 은행권도 76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8825계약, 5032계약의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보험사와 개인은 각각 4436계약, 872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78틱 하락한 109.27에서 마감했다. 전주말보다 1틱 하락한 110.04에서 출발해 장중 108.3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식과 채권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 롤오버를 많이 했지만 김정일 소식이 나오면서 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일 사망 소식이 나온 것이 점심시간이라 매수나 매도 호가가 부재해 적은 수량으로 크게 밀렸다가 다시 매수가 들어오면서 되돌려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장이 하루 밀린 것으로 끝난 것인지 여부는 오늘 하루만 봐서는 알 수 없다”며 “환율과 외국인 자금 이동을 보면서 움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쉽게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불안감이 가라앉으면 학습효과로 인해 안정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이 어느 정도 지지가 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어느 정도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짧은 쪽 금리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얼만큼 해놓느냐 정도 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늘 저가매수가 승리를 하기 때문에 마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