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견건설사 레인트리에 모인 까닭은?

기사입력 : 2011년11월25일 09:11

최종수정 : 2011년11월25일 09:16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실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주도한다는 목적으로 구성된 레인트리에 정작 건설사 주주들은 대형건설사들은 빠진 채 중견 건설사들만 대거 모여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인트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도해 지난해까지 인수한 338개 부실 PF사업장을 재가동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다. 건설회사와 금융회사, 부동산개발회사 등 모두 28개 기관이 1억원씩 투자해 만든 민간 주식회사로 우선 30개 사업장에 대한 재검토를 올 연말까지 실시하고 매 분기마다 20개 사업장을 검토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지난 15일 창림출범식을 가진 레인트리는 캠코 금융구조조정 지원본부 신준상 본부장을 사장으로 ▲28개 주주사가 모인 단체다.

주주사는 우선 금융기관으로는 ▲국민은행 ▲더커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하나다올자산운용 ▲현대증권 등 5개사며, 건설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쌍용건설 ▲한라건설 ▲경남기업 ▲태영건설 ▲계룡건설 ▲현대엠코 ▲한신공영 ▲한양 ▲호반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우미건설 ▲아이에스동서 ▲대명건설 등 16개사다.

이밖에 개발업계에서는 ▲광화문E&C ▲국도개발 ▲삼일PCM ▲알디엔컨설턴트 ▲어반브로스 ▲SKD&D ▲유니에셋 등 7개사다.

하지만 정작 PF사업을 주도하는 건설사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견건설사며, 특히 일부 업체들은 업계 100위권에 겨우 명함을 내미는 중소건설사들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KCC건설, CJ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가 막판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건설사들이 참여의사를 포기한 것은 사업의 주도권이 캠코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앞서 용산역세권개발의 경우처럼 사업조건이나 자금조달 문제에서 대형 건설사들에게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견건설사들로선 레인트리는 사업 다각화에 있어 절호의 기회라는 인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의 크지 않은 자본금 투자로 캠코가 보유한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다 캠코와 국민은행 등 금융권이 뒷받침되는 사실상 '국책사업' 수준인 만큼 쉽게 일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6개 건설 주주사 중 대림산업,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을 제외한 업체들은 주택비중이 대부분이거나 공공공사 물량 외에는 별다른 사업 루트가 없는 건설사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레인트리의 FP사업장 정상화 사업도 쉽게 물꼬를 틀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PF 사업을 주관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이들 중견건설사들은 적당한 사업장이 나왔다고 해도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역량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울러 중견건설사들이 레인트리에 몰려 있는 까닭에는 사업 외적인 홍보 효과도 있다. 주택사업 비중이 큰 업체들은 주택 경기 장기침체에 따라 '경영상황이 어려운 회사'로 인식될 수 있는 만큼 레인트리에 주주사로 있다는 점은 적지 않은 홍보효과가 된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견사들도 레인트리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라며 "다만 크지 않은 자본금으로 사실상 국가 차원의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