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한경쟁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특화된 브랜드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식품업계의 튀는 상품,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아이들 간식은 항상 사먹어야 할까.’
주부들이라면 한번쯤은 가져봤을 의문이다. 하지만 직접 만들고 싶아도 마땅히 대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이나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기에는 손도 많이가고 재료도 만만치 않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작 만들었을 때, 맛이 좋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삼양사(대표 김윤 회장)의 ‘큐원홈메이드’는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파고든 제품이다.
‘큐원 홈메이드’의 ‘아이스크림만들기 바닐라믹스, 딸기믹스, 녹차믹스’는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스크림믹스 1봉(95g)을 우유 200ml에 넣어 저어주고 거품을 내 냉장고에서 얼리기만 하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완성되는 제품이다.
견과류, 초콜릿, 과일 등 다양한 토핑으로 더욱 맛있고 고급스러운 나만의 맞춤형 수제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특히 고급원료를 사용하여 신뢰성이 높고, 만드는 재미가 있어 출시 한달만에 10만개가 팔리는 등 특히 아이들이 있는 30~4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운 홈메이드 콘셉트를 만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같은 이유로 ‘큐원 홈메이드 브라우니믹스’도 인기몰이하는 상품이다. 오븐이나 제빵기가 아닌 어느 가정에나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
브라우니믹스를 초코칩, 물과 함께 반죽한 다음 반죽을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3~4분 정도만 조리하면 정통 브라우니를 즐길 수 있다.
삼양사만의 기술을 적용해 전자레인지의 단점인 수분증발을 억제하여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다. 초콜릿 토핑과 카카오 함량이 높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피,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큐원 홈메이드 브라우니믹스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30만개가 팔렸다.
삼양사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홈메이드 시장에서 ‘간편’ ‘건강’ ‘즐거움’의 콘셉트를 통해 ‘홈메이드 카테고리 리더’로서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