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8일 하토야마 유키오 전(前)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민간외교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교동 사옥에서 한중일 협력사무국 출범기념 국제학술대회 참가차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를 만났다. 이들은 오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민간 차원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 3월의 일본 동북부 대지진 복구 현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일본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털고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5월 한중일 제주 비즈니스서밋에서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와 옆 자리에 앉으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의 동북부 대지진 때 하토야마 前 총리가 일본 지진 피해 물품 구호를 요청하자 김 회장은 요청대로 구호 물품을 보내줬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前 총리가 편지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4일 오후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스트로브 탤벗(Strobe Talbott)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17일에는 에드윈 퓰너(Edwin Feulner)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과 오찬을 함께 나는 등 지속적인 민간외교 행보를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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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