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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퓨런티어, 카메라 검사 장비 제품 국산화 추진..."광원 내재화로 원가절감"

기사입력 : 2024년11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1월30일 08:00

'광원' 개발 마무리 단계..."연말 내 내부 테스트 및 검증 완료"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 영역 확대 중

이 기사는 11월 27일 오후 3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메라 모듈 조립기업 '퓨런티어'가 카메라 화상검사용 적분구 제품 국산화에 나서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제품 국산화 추진 및 내재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퓨런티어가 국산화한 적분구는 카메라 렌즈 화각이 120도 이상의 광각·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으로 고균일도 적분구를 사용해 이미지 센서를 캘리브레이션(이미지 보정)에 사용된다. 현재 적분구는 미국 및 일본의 해외 제품이 세계 판매시장에서 주로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퓨런티어는 광원 설계 및 광원 이미지 보정 기술력을 접목해 카메라 화상 검사용 적분구 제품 국산화를 위해 시장 진입에 나선다.

퓨런티어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장납기(주문 뒤 납품까지 오래 걸리는 제품)와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입산 제품을 사용하여,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퓨런티어는 수년간 축적된 다양한 광원 보정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값비싼 외국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균일도 적분구를 고객사와 협업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27일 "해당 적분구는 부품 연구개발을 완료해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자동화 제조공정장비에 최적화된 화상 검사용 적분구 시스템으로 원천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과 원가절감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고객사 요청을 통해 진행 중인 고사양 적분구 시스템 개발은 1차 완료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적분구보다 원가절감 및 수요가 많은 광원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내재화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카메라 렌즈 화각이 120도 이상의 광각·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분구 같은 고균일도 광원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카메라 렌즈 화각이 180도까지 테스트 가능한 광원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12월 말 내 내부 테스트및 검증 완료 후 장비에 장착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퓨런티어 로고. [사진=퓨런티어 로고]

앞서 퓨런티어는 센싱 카메라 모듈 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센싱 카메라는 사물의 크기와 거리를 정밀하게 계측하는 자율주행 핵심부품으로 이 중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장비'는 마이크로미터 급 정밀 조정이 요구되는 복합 공정장비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개발 당시 미국과 독일의 유수 글로벌 기업만이 생산 가능했다. 퓨런티어는 액티브 얼라인 장비의 높은 정밀도와 생산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첫 사례로 국산화 성공했다.

퓨런티어는 기존의 검사 장비에서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장용 라이다(LiDAR)와 TOF(Time Of Flight) 모듈 조립·검사 공정 장비 솔루션을 확보해 샘플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진입을 위한 초도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TOF 카메라는 물체와의 거리를 비행 시간(Time of Flight) 방식으로 측정해 3D 정보를 센싱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회사는 기존에 검사 장비 위주였다면 현재 조립 공정까지도 확대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이다 조립 개발 장비들은 현재 고객사 쪽으로 나가고 있다"며 "라이다 부문 매출은 현재 비중이 높지 않지만, 시장이 확대될 것을 고려해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런티어의 매출은 전장용 카메라 조립과 검사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장비사업부, 자동화 공정 장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부품 사업부로 나뉜다. 지난 2022년까지 부품 매출이 장비 매출을 앞질렀지만 지난해부터 장비 매출이 59.1%를 차지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장비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62.7%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올해는 고객사의 수요 부진으로 둔화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말 수주한 LG이노텍 물량이 매출에 처음 반영되면서 역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3%, 45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 흐름에 의해 전년대비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적자전환했다. 내년 고객사의 신규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성장성 회복을 전망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주요 카메라 모듈 벤더사 장비 발주가 대거 지연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반기까지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방 시장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자율주행 선도 기업인 엔드 고객사의 벤더사 대부분에 핵심 솔루션 장비 공급 중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 유효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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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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