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유통 식품업체 사외이사를 알면 ‘기업 현안이 보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련당국, 경쟁사 인사 영입의 이해득실 '저울질'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 대기업 사외이사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최근 대기업 사외이사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외이사의 공식 역할이 기업 경영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합법성을 확보하면서 혹 있을수 있는 대주주의 전횡을 예방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법조계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재계의 지배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사외이사가 기업의 투명성 뿐만 아니라 사업 전문지식에 대한 조언, 대외활동 등을 기대한다는 것도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기업 사외이사의 주요 경력을 보면 그 회사의 또다른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풀이도 내놓는다.

28일 각 유통·식품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주요 유통사들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기업은 최근 사외이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선임하면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사외이사 경력과 해당 회사의 '현안'에 연결고리가 발견돼기도 해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회사측은 전문가 영입일 뿐이라며 불필요한 오해는 하지말기를 요청한다.

우유업계 선발사인  매일유업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축산경영학을 전공한 김옥경 이사는 축산 분야의 전문가로 일컬어지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다른 시각도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을 역임한 경력 때문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3월 매일유업의 제품에서 식중독 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고 발표해 매일유업과 한바탕 갈등을 빚었다. 매일유업에서 이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외부 10여개 조사기관에 따로 검사를 의뢰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 감독기관인 수의과학검역원과 매일유업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음은 두말할 것 없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김옥경 사외이사의 취임 배경에는 매일유업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대감이 깔려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판매 중인 튀김가루에 생쥐 시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들어가 곤혹을 치뤘던 이마트도 식품의약안정청의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마트 분할 법인 출범과 함께 사외이사에 선임된 문창진 차의과학대 보건복지대학원 원장은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2007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의 공직을 거쳤다.

그 외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사건 및 조사방해 건으로 조사·고발을 당하기까지 한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자회사 CJ씨푸드의 사외이사로 이동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동규 이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 고문을 맡고 있다.

특정 업종에 대해 각별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인선도 두드러진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임홍재 청주대학교 객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입했다. 임홍재 이사의 가장 눈에 띄는 경력은 주 베트남 대사의 경력.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을 지낸 그는 이라크, 이란 등의 대사를 지내 동남아 및 중동 지역에 많은 인맥을 자랑한다.

임홍재 이사가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제과가 최근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베트남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올 매출 목표는 800억원. 지난해 준공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추가 제품 생산라인을 신설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제과업계 2위 ‘비비카’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경쟁사의 인사도 사외이사 후보로는 예외가 아니어서 흥미롭다.

GS리테일은 지난 3월 경쟁사인 이경상 신세계그룹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경상 이사는 2009년까지 이마트부문 대표이사를 지낸 대형마트 분야의 전문가로 이마트의 기업형슈퍼(SSM) 진출을 진두지휘한 인사다.

GS리테일이 최근 SSM, 편의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이경상 이사를 영입한 것은 유통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이경상 대표의 전문지식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GS리테일은 편의점 업계의 2위, SSM업계의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독특한 경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사외이사도 적지 않다.

CJ오쇼핑은 지난 3월 고광헌 한겨레 고문(전 대표이사)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농심은 지난해 중견소설가인 김주성 문학 박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크라운제과도 김정락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을 지난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이례적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영복 전 강남구청 부구청장과 김경규 동작구청 부구청장을 각각 선임했다.

회사 측은 “오랜 공직경험이 회사를 감시하고 감독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