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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강신도시, 브랜드 보다 실속 택했다

기사입력 : 2011년05월09일 17:02

최종수정 : 2011년05월09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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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브랜드 굴욕 속 반도 유보라 '인기몰이'

[뉴스핌=송협/최주은 기자] 최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울산 등 지방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9년 공급 이후 대량 미분양이 적체되면서 까다롭기로 정평난 김포한강신도시가 들썩 거리고 있다.

지난달 대우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개사가 총 3167가구를 선분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중 59㎡ 단일 평형 1491가구를 공급중인 반도 유보라 2차가 70%대 이상 계약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회장 권홍사)이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 2차'의 경우 브랜드를 앞세운 대우건설 '한강 푸르지오','한라 비빌디'를 가볍게 제치는 한편 4.5베이를 적용한 C타입의 경우 500만원대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는 등 까다로운 수요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잡았다는 평가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수요자들이 원하는 가격과 실속있는 평형대를 앞세운 반도건설이 그동안 침체됐던 한강신도시 부동산시장을 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면서"특히 C평형의 경우 500만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리미엄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취 감췄던 떳다방도 찾은 한강신도시 왜?

실제 지난 6일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견본주택 인근에 삼삼오오 자리를 잡은 떳다방에는 반도 유보라 2차 분양권을 매수 문의가 빗발쳤으며 이같은 현상은 프리미엄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반면, 한강신도시 공급 업체 중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혔던 대우건설은 반도건설보다 낮은 초기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강신도시 합동분양 주간사로 공급에 나섰던 한라건설 '한강 비발디' 는 39평~47평이라는 다소 무거운 상품으로 인해 큰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지만 당초 기대했던 초기 계약률인 30%대를 넘기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 공인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공급사 중 최대 브랜드인 대우건설이 이처럼 초라한 성적을 보인 가장 큰 요인은 반도건설의 실속 주택형이 압도적이기도 했지만 불안한 입지 역시 계약률을 하락시키는데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강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Aa-10블럭은 단지 바로 앞 쓰레기 집하 처리장이 있다보니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선뜻 계약에 나서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반도건설의 '선택과 집중'이 성공의 열쇠

한편 전문가들은 반도건설이 최근 양산 반도 유보라를 비롯해 한강신도시 분양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데는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의 선택과 집중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장 전문가는 "올해 정부가 4차례 걸쳐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수도권 주택시장은 크게 변화되지 않고 있고 더욱이 주택거래 실적 역시 부진하다"면서"이는 수요자들의 구매욕을 하락시키는 금리상승을 비롯해 DTI의 부활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며"반도건설은 신규 분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요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강신도시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청약과 계약, 그리고 상가 입찰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현장 지휘에 나서고 있는 반도건설 정영모 사장은 높은 계약률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능시험을 치룬 어머니의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정 사장은 "무엇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가격, 입지, 교통 모든면에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 선택이 중요했다"면서"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보인데는 그동안 최상의 입지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십차례 사업장을 직접 뛰어 다닌 회장님의 선견지명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은 사업부지를 선택 할 때 설계 이전부터 최소 20~30여 차례에 걸쳐 부지를 탐방하고 사업성 검토와 교통, 환경 입지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체크할 정도로 사업지 분석에 정평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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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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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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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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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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