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ADD 찾아 2시간 넘게 현장 소통
일선 연구원들에 애로사항 묻고 헌신 격려
격의없이 질문답변 주고받으며 목소리 청취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방과학연구소(ADD) 깜짝 방문으로 현장의 과학기술인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큰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이 5일 오후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충남 타운홀 미팅 후 저녁 시간에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과연을 깜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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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저녁에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사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일선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사전 예고도 없이 국과연을 직접 찾아 이건완(예비역 공군 중장) ADD 소장으로부터 업무현황 보고를 받았다. 격의 없이 일선 연구원들과 의견을 주고받고 헌신에 대한 격려와 함께 예우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2시간 넘게 미사일 연구개발(R&D) 시설을 비롯해 국과연 핵심시설을 집중도 있게 둘러봤다.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 과정의 애로사항이나 신속한 연구를 위해 꼭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뭔지를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과학기술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 열심히 노력해 주고 있는 일선 연구원들의 헌신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따뜻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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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저녁에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사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대회의실에서 이건완(오른쪽 맨 앞자리) 소장으로부터 업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안규백(왼쪽 맨 앞자리)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두번째) 방위사업청장도 함께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
극히 이례적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도 이 대통령과 함께 동시에 국과연을 찾았다. 그만큼 국방과학기술인들의 헌신에 예우를 표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과연 현장 방문이다.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이 대통령은 격의 없이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국방과학기술인들과 소통했다.
국과연의 과거와 현재의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은 고스란히 K-방산 성과의 과실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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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AI기반 무인체계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17 photo@newspim.com |
이 대통령의 이번 국과연 현장 소통으로 국방과학기술인들이 큰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헌신에 대한 예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보였다는 평가다.
K방산이 계속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K방산의 산실인 국과연의 성과가 계속 나와야 한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으로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 자산, 방위 산업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과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전략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ADD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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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을 주재한 가운데 참석자 질문을 듣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도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
◆"군사기밀 처벌받은 데 수의계약, 잘 체크하라" 파장
국과연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충남 타운홀 미팅에서 이용철 방사청장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곳에다가 수의계약을 주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고 공개 석상에서 주문했다.
방산·군수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 제안에 함께 참석한 이 청장을 보면서 특별히 지시했다.
현재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해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사활의 건 과도한 사업 수주 경쟁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침 방사청은 오는 1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 방식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방사청은 수의계약과 경쟁입찰, 공동설계 3가지 방안을 올려놓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 파장이 KDDX 사업 방식을 최종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