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이달초부터 주요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출고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제분도 밀가루값 인상조치에 들어갔다.
19일 제분업계에 따르면 영남제분은 지난 16일 출고분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배비용 영남제분 대표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6일 출고분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했다”며 “인상률은 거래처와 품목별로 다소 다르지만 8~9% 가량, 8.5% 안팎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총대를 메고 가격 인상을 단행한 곳은 동아원이다. 동아원의 이희상 회장은 한국제분협회장을 맡고 있다. 동아원이 이달 5일 출하분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올리면서 제분업체들의 인상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이 8일부터 밀가루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데 이어 대한제분, 삼양사 등도 8.5% 안팎의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업체들의 밀가루값 줄인상에 중소업체들마저 인상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밀가루 시장은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동아원 등의 주요업체들이 각각 25%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분업체들이 이달 초 밀가루 출하가격을 잇달아 올린 영향으로 관련 제품의 소매가격 인상도 현실화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형마트의 밀가루, 부침가루, 믹스 등 제분 관련 품목등이 약 9% 안팎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