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패드2, 해외구매대행 과연 최선인가

기사입력 : 2011년03월15일 11:18

최종수정 : 2011년03월15일 11:18

- 현지 품귀현상 발생...결제 후 한달은 기다려야
- 499달러 아이패드2 16GB가 '70만원 중반'

[뉴스핌=신동진 기자] 애플 아이패드2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이패드2 열풍은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 사이에서는 국내 출시 이전에 미리 사용하기 위해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 등에 따르면, 개인 혹은 사업자들이 아이패드2를 구매대행을 해준다는 글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사진설명=애플의 아이패드2]

이는 아이패드2가 기존 아이패드1과 달리 한글지원이 돼 외국에서 아이패드2를 구입하더라도 국내에서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개정된 전파인증 간소화도 아이패드2 해외 구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파연구소는 올해부터 판매목적이 아닌 외국에서 들여온 단말 한대에 한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인증서를 교부하고 있다.

하지만 구매대행이 최선이라고 확답하긴 힘들다. 우선 인터넷 사기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구매대행은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안전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구매대행 수수료, 10% 관세 등 여러가지 수수료로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들 수수료 등을 감안해서 국내 소비자가 아이패드2(16GB 와이파이 기준)를 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70만원 중반 정도다.

배송기간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패드2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현지에서도 기존 2~3주내에 배송됐던 시스템이 3~4주로 늘어난 상황이다. 지금 구매하더라도 국내로 반입되려면 최소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내달 국내 출시가 확정됐을 경우엔 10여만원 수수료만 날릴 수 있다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까다로운 세관 신고도 관건이다. 세관에 신고한 명의자와 전파인증을 신청한 사용자가 동일해야 한다. 그래야 전파인증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아이패드2를 사서 입국시 세관에 지인 이름으로 신고가 됐다면 전파인증을 다른 사람이 할 경우엔 원칙적으론 신청만으로는 안 된다. 별도 비용을 들여 전파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는 개인 사용목적이라는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전파연구소 관계자는 "판매목적 없이 자기가 사용할 용도로 아이패드2를 국내에 들여왔다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만 제출하면 인증서를 교부한다"고 말했다.

구매대행 사이트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주문을 한다고 했을 때 언제까지 받을 수 있다고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내달 말께 KT와 SK텔레콤이 아이패드2를 애플로부터 들여와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