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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유가상승에 러시아펀드 '방긋'

기사입력 : 2009년03월29일 12:04

최종수정 : 2009년03월29일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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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해외펀드 시황] 유가 상승에 러시아주식펀드 방긋

미국 재무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조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금융권의 부실자산 해소 소식에 금융주섹터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매입에 따른 달러화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며 기초소재섹터펀드 역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러시아주식펀드는 이달 들어 유가가 상승하고, 루블화 가치가 일부 회복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한 달간 24.26%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4.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284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9개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로 국내 환율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환헤지를 하지 않는 펀드들이 시장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비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들은 주간성과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왔던 금융권의 부실자산 해소와 경제지표가 잇달아 월가 전망을 넘으며 주간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MSCI북미주식은 2.41%, 북미주식펀드는 2.19%수익률을 보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상승폭은 줄었지만, 재무부가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민간투자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2월 기존주택판매도 월가의 예상을 뒤엎고 증가세를 나타냈고, 내구재 주문은 7개월 만에 깜짝 증가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MSCI러시아지수는 13.57%, 러시아주식펀드는 9.30%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별국가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잇단 증시 상승에 러시아주식펀드의 월간 수익률은 24.26%에 달한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데다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러시아국영천연가스회사인 가스프롬(Gazprom)이 상승했다. 광산주 노릴스크니켈(Norilsk Nickel)은 대주주인 오넥심(Onexim)이 28억달러 채무를 재조정하는데 동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러시아 수익률에 급격한 악화를 가져왔던 지정학적 위험 완화된 것 역시 최근 증시에 도움을 줬다.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신 냉전시대’완화조짐으로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줄어들었다.

중국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따른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원자재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정부정책 기대감과 공상은행의 실적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해A지수는 4.24%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오는 2020년까지 상해를 해운과 금융, 서비스업 등이 결합된 국제 금융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상해 관련주와 선박, 운송업종들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는 미국 시장과 주변국 은행주의 강세에 힘입어 금융주 주도로 항셍 중국기업(H지수)가 9.80%올랐다. 중국주식펀드는 5.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SCI 일본주식은 8.31%, 일본주식펀드는 6.05%상승했다. 미 정부가 발표한 금융권 부실자산 해소방안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고, 일본 정부가 주식 공매도 금지 시한을 오는 7월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엔/달러가 97엔 중반 선을 회복하면서 캐논과 소니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MSCI인도주식은 10.76% 급등했으나 대부분 환헤지를 하지 않는 인도주식펀드는 3.71%성과를 나타냈다. 미국발 호재로 인도 센섹스지수가 1만선을 회복,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였다. 직전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한 것이 신용 비용 감소 기대로 이어지며 미국 의존도가 높은 소프트웨어서비스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지표 개선 효과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시장은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증가 한데 힘입어 MSCI브라질지수는 4.23%, 브라질주식펀드는 1.19%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시장은 중앙은행이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시사한데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역시 대부분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어 브라질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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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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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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