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남준 민주당 의원이 29일 이 대통령 일가 헬기 골프 의혹을 반박했다
- 민주당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로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 주 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며 이 대통령 부부를 경찰에 맞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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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렉카 유튜버로 전업하려 하나"…경찰 추가 고발 예고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이 대통령 일가의 '전용 헬기 골프'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진우 의원님. 부디 정치를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주 의원이 제기한 이 대통령 내외와 아들 내외의 전용 헬기 이용 동반 골프 주장은 틀렸다"며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시 부속실장으로서 현장을 직접 담당했기에 재론의 여지 없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이 대통령의 경남 거제 저도 여름휴가 당시 이 대통령 내외와 장남 이동호씨 내외가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친 뒤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저도 숙소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한산대CC에서 이륙을 기다리는 헬기 사진을 공개했지만, 탑승 장면을 담은 사진은 없다고 밝혔다.
◆"신인 정치인 신뢰 추락…개인 문제로 끝나지 않아"
김 의원은 "이 글을 쓰는 것은 반성과 사과, 책임 추궁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민주당 차원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고, 주 의원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 의원의 주장이 연이어 틀리는 것이 안타깝다"며 "비록 상대 진영이지만 신인 정치인의 신뢰 추락은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과 주 의원은 모두 22대 국회 초선이다.
김 의원은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려야 할 새로운 정치인들이 하나둘 신뢰를 잃어갈 때 정치 신진 세력 전체가 도매금 취급을 당할 수 있다"며 "'요즘 정치인들은 정치를 잘못 배웠다', '구태나 답습하는 걸 보니 정치의 미래가 없다'는 평가가 무척 뼈아프다"고 했다.
◆"상대 죽여 내가 사는 정치는 정치 아냐…'잘하기 경쟁' 하자"
김 의원은 "내가 속한 공동체의 내일을 오늘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다"며 "방법은 달라도 목표는 같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 제대로 정치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성장지표가 놀랍도록 오르는데도 내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국민의 한숨에 성심을 다해 답하자"며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잘하기 경쟁'을 하며 서로의 논리에서 개선점을 찾아 나가는 정치를 해보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대를 죽여 내가 사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그런 일에만 천착하니 틀린 주장이 나오고 신뢰가 추락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를 마음먹은 첫 결의를 잊지 말고, 누군가를 표적 삼아 죽이려는 공갈 대신 공동체 모두를 살리는 진짜 정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사이버 렉카와 다를 바 없어"…경찰 추가 고발 예고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주 의원이 김혜경 여사에 대한 허위 폭로로 곤경에 처하자 이를 만회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며 "이 대통령 내외는 지난해 8월 아들 내외와 함께 전용 헬기를 타고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대통령 내외를 괴롭힐 욕심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며 "이 정도면 특정인을 비하·비난하는 영상으로 사회적 해악이 된 사이버 렉카(자극적 짜깁기 영상으로 조회수를 노리는 유튜버)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경호와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사생활을 스토킹해 개인 정치에 활용하려거든 차라리 렉카 유튜버로 전업하라"며 "민주당은 주 의원의 추가 허위사실 공표 행위를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수사로 주 의원의 비열한 흑색선전 정치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큰아들 내외와는 골프를 친 사실이 없고, 지인 네 분과 골프를 친 뒤 대통령 내외분만 헬기를 탄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주 의원이 제기한 김 여사의 '태릉CC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주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29일 이 대통령 부부를 직권남용과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발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