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가르드 ECB 총재는 29일 임기보다 9개월 앞서 사임했다
- 라가르드는 팬데믹과 전쟁발 인플레이션 속 통화정책을 이끌었다
- ECB는 후임 선임과 고위직 교체로 지도부 개편에 돌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차기 세계경제포럼 의장 유력 후보 거론…ECB 지도부 대폭 교체 전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임기를 약 9개월 남겨두고 조기 사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기 등을 거치며 유로존 통화정책을 이끌어온 라가르드 총재가 물러나면서 ECB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2월 7일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였지만 약 9개월 앞당겨 사임하기로 한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자부심이었다"며 "지난 7년 동안 나를 지지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ECB 정책위원회 위원들은 라가르드 총재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번 사임 발표는 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나왔다. 유로존 21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ECB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2019년 ECB 수장에 오른 이후 유럽 경제가 잇따른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었다.
취임 직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11%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긴축 정책을 주도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조기 사임으로 ECB 후임 총재 선임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라가르드 총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안정적이고 단호한 리더십으로 유로존의 안정과 회복력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임 총재 임명 절차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95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라가르드 총재는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해 프랑스 정부의 주요 경제 관료를 거쳤다. 2007년에는 주요 7개국(G7)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에 올랐으며, 2011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임명됐다. 이후 2019년 ECB 총재에 취임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라가르드 총재가 차기 세계경제포럼(WEF) 의장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2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ECB는 라가르드 총재 외에도 주요 고위직의 교체를 앞두고 있다.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도 내년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ECB 지도부 전반에 걸친 인사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차기 총재 선임과 주요 정책 결정권자들의 교체가 향후 유로존의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