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슈나벨 ECB 집행이사가 30일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 에너지값 급등이 유로존 물가와 임금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시장은 ECB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높은 에너지 가격이 상품과 서비스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임금 상승을 자극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ECB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나벨 집행이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ECB의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기업들이 실제로 가격을 인상하고 임금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정책 당국의 대응은 이미 늦은 것"이라고 그같이 말했다.

연료 가격 급등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되는 이른바 간접효과(indirect effects)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2차 효과(second-round effects)가 실제로 나타날 때까지 금리 결정자들이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
그는 "8월 중순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인플레이션이 ECB의 2% 목표치에서 예상보다 더 크게, 더 오랫동안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CB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4분기 되어서야 2%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공지능(AI) 붐도 반도체 가격 상승에서 나타나듯 수입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여건은 아직 충분히 긴축적(restrictive)이지 않다"고 밝혀 ECB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슈나벨의 발언은 유로존 21개국 가운데 경제 규모가 가장 큰 4개국에서 이번 달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스페인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8월 4.6%에서 5.0%로 뛰었고, 이탈리아는 거의 1%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자물가는 2.9%에서 3.3%로 올랐다. 프랑스도 3.4%를 기록했다.
연설 이전 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12월까지 2.75%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었다. 10월 말 열리는 다음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40%로 평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 참가자들은 2027년에도 0.25%포인트씩 약 세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 로리 페네시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재급등이 유로존 물가상승률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까지 평균 4%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슈나벨 집행이사는 내년 1월 ECB를 떠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