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당국이 2일 신한·국민은행 유출사고에 긴급회의를 열었다.
- 외부노출 IT자산과 인증 절차를 전면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 위협정보를 금융권에 신속 공유해 추가 확산을 막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격 IP 신속 공유·공동대응…소비자 피해보상 관리 감독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당국이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고 금융권 전반의 보안점검 및 대응태세 강화에 나섰다.
2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주요 시중은행(6개사), 카드사(3개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금감원에서는 수석부원장과 디지털·IT부원장보, 금보원에서는 사이버대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신한 2만5000명·국민 119명' 유출 여파…유사 사고 확산 방지
이번 회의는 최근 금융회사들의 정보유출 사건과 공격 유형·수법 등을 공유하고 국내 금융권의 보안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신한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피해가 확인되면서 다른 금융회사로 유사 사고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각 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에서는 모바일 홈페이지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 무단 접근한 공격자가 여기서 확보한 고객번호로 개인고객용 서비스까지 접근해 현재까지 약 2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에서도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을 통해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두 은행은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위와 금감원, 금보원은 침해사고 신고 접수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해 대응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공격자 IP와 공격 유형 등 위협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와 피해보상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면밀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 "대고객 서비스 아니어도 점검"…외부노출 IT자산 전수 파악
신진창 사무처장은 침해사고 예방과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 전반의 보안 취약점과 접근통제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대고객 서비스 여부나 서비스 종류에 상관없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IT 자산과 서비스를 빠짐없이 파악해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격이 대출모집인용 서비스, 직원용 업무시스템 등 고객용이 아닌 시스템에서 시작된 점을 겨냥한 주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불필요하게 외부에 노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인증 없이 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등 내부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인증 절차가 누락되거나 미흡하게 적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다.
아울러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침해시도가 다른 금융회사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격 IP 주소와 수법 등 위협정보를 관계기관과 금융회사 간 신속히 공유해 금융권이 긴밀히 협력해 공동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보안 취약점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고 점검 결과를 조속히 제출받을 예정이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정보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에 대한 침해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침해사고의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