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15일 에볼라 유입 가정 훈련을 했다.
- DR콩고발 유행 대응과 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 환자이송·사망자 대응까지 실전처럼 모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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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유기적 협조체계 중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위기 대응체계와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안전한국훈련'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5일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다. 치명률이 높아 발생 즉시 신고가 필요하고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확산 상황을 가정해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위기 대응체계 가동과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 환자는 지난 5월 DR콩고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17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했다. DR콩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유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훈련은 이러한 해외감염병 위기상황을 시의적절하게 국내 상황에 접목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병이 국내에 최초 유입돼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추가 환자 발생과 사망 등 위기상황이 고조되는 상황을 구성해 실시했다.
훈련은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과 '제1급감염병바이러스성출혈열 대응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토론훈련과 실행훈련은 질병의 특성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유입시 추가 전파 가능성과 대국민 불안감이 높아 사전 대비와 관계 기관간 협력이 가장 중요한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와 '사망자 발생 대응' 부분을 중점으로 구성됐다.
토론훈련에서는 확진환자와 사망자 발생 등 상황 변화에 따라 ▲위기상황 평가·위기경보 발령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환자 치료병상·의료인력 등 의료대응 자원 점검 ▲관계부처·지방정부 간 협업 등 감염병 위기상황 확대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현장 실행훈련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의 증상 발현부터 확진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추진됐다.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의 환자 이송 ▲사망자 장례절차 등 전 과정에서 필요한 조치를 모의 훈련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복지부가 코로나19 대응 이후 감염병을 주제로 실시하는 첫 안전한국훈련이다. 질병청 개청 이후 새롭게 정립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감염병 국내 유입 초기의 검역·역학조사·환자 관리 등 방역 대응부터 위기평가와 경보 격상,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까지 위기 수준별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지휘·협력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점검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신종감염병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지방정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신속히 결집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만큼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계기로 어떠한 감염병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같이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은 국내 유입 초기에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검역,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 위기소통 등 현장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방역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