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푸틴은 8일 트럼프와 통화해 공격계획 없다고 했다
- 러시아는 유럽 위협을 허구라며 평화중재를 평가했다
- 양국은 협상 지속에 합의하고 추가 통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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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는 유럽을 상대로 한 "공격적인 계획"이 없음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평화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정확히 1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서방 안보 당국자들이 올해 여름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격화하고 있다고 경고한 이후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해당 의혹을 '허구'라고 일축했으며, 유럽 정부들이 대우크라 지원 및 자체 방위비 증액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cover)'로 러시아의 위협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 통화가 5년째에 접어든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논의하는 데 주로 할애됐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최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모스크바 및 키이우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해당 협상 채널을 통한 작업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분석'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위해 미국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전쟁으로 피란길에 오르거나 헤어진 어린이들의 가족 재결합을 도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활동과 미국의 협상 타결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가능한 한 조속히 끝나기를 원하며 2029년 끝나는 자신의 대통령 임기 내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이뤄지면 미·러 관계가 즉시 전면 복원되고 양국 모두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무역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양 정상은 소통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 다시 통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미·러 정상 통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양국 정상이 '준비되고 필요할 때' 미·우크라이나 정상 통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국은 이달 말 열리는 유엔총회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백악관은 크렘린궁의 이번 통화 발표 내용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