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주가지수 선물이 8일 혼조세를 보였다
-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했다
- 고유가와 물가 우려에 연준 추가긴축 경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10년물 4.8% 넘었다 하락 전환…PPI·CPI 주목
9월 연준 금리 인상 확률 60%…美·캐나다 무역갈등도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8일(현지 시각) 혼조세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미 동부 시각 오전 8시 54분(한국 시간 오후 9시 54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59포인트(0.6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2.75포인트(0.17%) 내린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45.50포인트(0.15%)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전날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과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금리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한층 커졌다.

◆ 후티, 사우디 에너지 시설 공격…유가 100달러 눈앞
이날 시장을 짓누른 가장 큰 변수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사우디의 에너지 시설과 도시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레바논 남부의 한 도시를 공습했다.
미국과 이란도 주말 사이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분쟁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1.10% 오른 배럴당 9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장중에는 99달러를 넘어서며 1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한 달간 가파르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으로 번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군사 활동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공급 차질이 더 심각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에너지 시장에는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시장 책임자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부 선박의 운항을 관리하기 위한 합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오히려 이란이 이 수로를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10년물 장중 4.8043%까지 상승 후 4.764%로 내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상승했다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익률을 끌어올렸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물가지표를 기다리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2.03bp(1bp=0.01%포인트) 오른 4.8043%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4.764%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2bp 넘게 떨어진 5.221%,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단기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bp 넘게 내린 4.362%를 나타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예상보다 강한 8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약 5만3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2년물 수익률도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지표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쏠리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 비용을 보여주는 PPI는 지난 7월에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0.6%로 반영하고 있다. FOMC는 오는 15~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이번 주 물가지표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새뮤얼 톰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 위원 과반수가 추가 긴축을 자제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완만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 美·캐나다 무역 갈등도 재점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도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보복 관세가 이날부터 발효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가 자국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가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에너지주 오르고 암호화폐주 하락
종목별로는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라톤 페트롤리엄(MPC)은 개장 전 거래에서 1.57%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은 1.43%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에서 후퇴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COIN)는 1.16% ▲스트래티지(MSTR)는 2.82%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인텔(INTC)은 4.7% 급등했고 ▲엔비디아(NVDA)는 0.89% 상승했다.
▲블룸에너지(BE)는 오는 21일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8% 넘게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블룸에너지는 올해 들어 약 190% 상승했다.
▲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는 자회사 펄모반트의 폐고혈압 치료제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20% 급등했다.
반면 ▲노바티스(NVS)는 근긴장성 이영양증 1형 치료제로 개발 중인 델-데시란이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두 자릿수 급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