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이 8일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논란 대응에 고심했다.
- 당은 김 후보자는 적극 엄호하고 용 후보자는 선 긋는 분위기다.
- 김 후보자는 신약 청탁 의혹, 용 후보자는 겸직·절세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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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신약 청탁', 용혜인 '겸직·세금·언더조직'…의혹
"김승원은 역공 가능...용혜인은 안고 가면 역풍 우려" 분위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고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김 대표는 8일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티비에 출연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도 당 지도부로부터 지명 철회나 사퇴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그럼에도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 내부에서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에 대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후보자의 경우 당 차원의 대응팀까지 꾸려가며 적극 엄호에 나섰지만,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김승원 '신약 청탁', 용혜인 '겸직·세금·언더조직'…의혹 일파만파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모 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인 제넨셀 대표 강모 씨의 청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 요청을 했다는 이른바 '신약 청탁 의혹'에 직면해 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측은 김 후보자를 직권남용·청탁금지법 위반·알선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해당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용 후보자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또 2021~2025년 기본소득당 등에 1억9000여만원을 기부하고 세액공제로 근로소득세 약 3600만원을 감면받은 점, 2억9000여만원의 특별당비 납부액이 가족을 포함한 당직자 급여로 지급됐다는 정황이 '꼼수 절세' 의혹으로 제기됐다.
과거 활동했던 비공개 조직(언더조직) 내 성희롱·성차별 문화에 대해 대표였던 용 후보자가 알고도 방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2023년 가족과 제주도 여행 당시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한 점이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고발되기도 했다. 용 후보자는 출근길 취재진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하고 있다.

◆"김승원은 청문회서 역공 기회 될 수 있어"..."용혜인 적극 안고가면 역풍 우려"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당 내부에선 용 후보자에 대해 "(의혹은)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겸직을 내려놓지 않아 사달이 났다" 등의 쓴소리가 터져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에게 "용 후보자 사안은 본인 욕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당초 겸직만 내려놨다면 이렇게 논란이 커지지도 않았을 텐데 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쥐고 가겠다고 해서 사달이 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지지율을 고려하면 용 후보자를 배려할 상황이 아니다.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청년층 민심까지 엮여 있는데, 여기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용 후보자를 안고 가면 역풍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까지 철회하지 않고 가는 것 자체가 용 후보자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배려"라며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소상히 밝히겠다 했으니 믿고 지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 하는 중"이라며 "한동훈 의원이 헛발질한 부분들이 있다. 우리 쪽에서 한 의원의 실수를 계속 파고들면 오히려 인사청문회에서 역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출신 한 초선 의원은 용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민주당이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자 의혹에 대해선 "불법·부당한 문제라고 볼 것이 없다"며 "당시 검찰이 무죄가 나올 것으로 보고 불기소(기소유예)해서 끝난 과거를 두고 한 의원이 이제 와서 '악마화'하며 선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