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8일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를 11호로 선정했다.
- 총 380억원을 들여 연간 50만톤 산림자원 수집·가공시설을 짓는다.
- 정부는 올해도 펀드 확대와 지방 주도 투자 활성화를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8000억 모펀드로 11개 사업 발굴
모·자펀드 구조 활용한 레버리지 구조
정부 돈으로 민간투자 최대 10배 유치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 재정 등을 마중물로 민간 투자를 지방으로 끌어들이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출범 3년 만에 11번째 프로젝트까지 확대됐다. 정부 등이 조성한 모펀드는 누적 기준 약 8000억원 규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지역 특화 사업으로 투자 대상도 넓어지는 추세다.
기획예산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11호 프로젝트로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 사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80억원으로, 연간 50만톤(t) 규모의 산림자원을 수집·가공하는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등을 수집·가공해 건축·가구재와 바이오매스 발전용 목재 원료로 활용한다. 올해 하반기 인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등 공공부문이 모펀드에 출자하고, 이를 마중물로 지방정부와 민간이 자펀드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하는 구조다.
2024년 출범 첫해에는 3000억원, 지난해에도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각각 조성됐다.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출자했다. 올해는 2000억원으로 조성 규모가 다소 줄었다.
정부는 모펀드 투자액의 최소 10배 규모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펀드는 개별 자펀드의 최대 5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자펀드의 프로젝트 SPC 투자액은 총사업비의 20% 이내로 설계돼 있다.
특히 이 펀드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정부가 사업을 선정해 예산을 내려보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지방정부와 민간이 지역 수요와 여건에 맞는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 구조를 짜는 방식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앞둔 사업도 있다.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를 위한 청년드림타워는 지난해 7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876억원을 들여 주거용 오피스텔 459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에는 총 1조4362억원이 투입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초기 민간자금 유치 문제로 지연됐지만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 이후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
지난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도 PF 대출 약정을 거쳐 올해 2월 착공했다. 지방정부 출자를 위한 투자심사가 면제되면서 사업 추진 일정도 앞당겨졌다.
지난달 선정된 9·10호 프로젝트는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다. 포항 데이터센터에는 60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영광 BESS에는 1798억원이 투입돼 올해 12월 준공한 뒤 내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공공부문 출자는 이어진다. 2027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안에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관련 재원 500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이는 금융위원회 소관 출자분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산업은행 등 다른 출자 주체의 재원을 포함한 내년도 전체 모펀드 조성 규모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지방정부 재정투자심사 단축·면제, 선순위 대출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특례보증 등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운용사·투자기관·지방정부 간 협력의 장인 매칭데이를 마련하는 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