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불꽃축제 인파가 몰렸다.
- 시민들은 불꽃을 촬영하고 환호하며 축제를 즐겼다.
- 경찰은 53만명 예상해 교통통제와 인파관리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찰력 4700여명 배치…여의나루역 무정차·여의동로 통제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우와, 저것 봐!"
5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의 시작을 알리는 첫 불꽃이 밤하늘로 솟아오르자 시민들의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돗자리에 앉아 있던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전화로 불꽃을 촬영하거나 가족·연인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바라보며 불꽃이 터질 때마다 환호를 보냈다. 오후 8시 21분쯤 첫 공연이 끝나자 시민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여의도 일대는 축제 시작 수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여의대방로에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수백명의 시민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했다. 시민들은 치킨과 피자 등 포장 음식을 손에 들고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행사장을 향했다.
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편의점들이 매장 밖에 맥주를 진열해 판매했고 미리 주문받은 치킨을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도 눈에 띄었다. 인근 편의점과 치킨집 앞에는 음식을 사려는 시민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섰다.
축제 시작을 약 3시간 앞둔 오후 5시쯤 여의도 한강공원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지만 시민들의 표정에는 불꽃쇼를 향한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다. 관람객들은 앞선 인파의 흐름에 맞춰 이동했고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어려웠지만 치킨과 맥주 등 먹거리를 나눠 먹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 시작을 기다렸다.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으로 꼽히는 63빌딩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주변 F·G·H존은 일찌감치 만석이 됐다. 주변에는 돗자리를 펼 공간은 물론 사람이 지나다닐 틈조차 찾기 어려웠다.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인파 때문에 몇 시간째 같은 장소에 머물러야 했지만, 텐트와 피크닉용 테이블을 펼쳐 놓고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을 기다렸다.
성북구에서 온 조모(24·여) 씨는 "지인이 몇 시간 동안 자리를 맡아준 덕분에 명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 한 시간째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불꽃을 볼 생각에 기대된다"고 웃어 보였다.
연인과 함께 강동구에서 온 전태준(28) 씨도 "운 좋게 지나가다가 빈 벤치를 찾았다"며 "사람이 많고 복잡하지만 불꽃을 볼 생각에 설레서 이 정도 불편함은 괜찮다"고 말했다.
경찰과 현장 안전요원들은 안전봉을 흔들며 "멈추면 안 됩니다", "우측으로 통행해 주세요"라고 반복해서 안내했다. 마주 오는 인파가 뒤엉키지 않도록 이동 방향을 나누고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했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시민들은 동선 안내와 화장실 등 주최 측의 행사 준비가 비교적 원활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영등포구에서 온 박모(26·여) 씨는 "화장실이 생각보다 여러 곳에 있어 오가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며 "안전요원들이 이동을 잘 통제해 줘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이동하기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주최 측은 이날 축제 현장에 약 53만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기동대 51개 부대와 광역예방순찰대 28개 팀 등 경찰력 4700여명을 배치해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원효대교도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차단되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24개 노선은 임시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을 피해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4·5번 출구, 9호선·신림선 샛강역 2·3번 출구, 5호선 마포역 1·4번 출구로 분산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날 5호선은 18회, 9호선은 65회 증회 운행한다.
jason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