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올해 K-푸드+ 수출액이 7월까지 8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라면은 10억달러를 넘었고 포도·배·딸기 수출도 크게 늘었다.
- 정부는 하반기 포도 1억달러 육성 등 수출 총력 지원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포도 수출 150% 늘려 2800t
신시장 공략해 160억달러 목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7월까지 82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이 7개월 만에 1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포도와 배, 딸기 등 신선과일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정부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인 16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신선농산물 출하와 글로벌 소비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포도는 신선농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 1억달러에 도전하고, 미국 주류 유통시장 진출과 유럽·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 7개월 만에 82억5000만달러…포도 35%·배 55% 급증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K-푸드+ 수출 총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액은 8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2023년 121억3000만달러에서 2024년 129억5000만달러, 지난해 136억3000만달러로 증가해 왔다.
가공식품에서는 라면이 올해 들어 7개월 만에 수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신선과일도 대만과 미국, 아세안 등의 수요가 늘면서 포도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35.0% 증가했다. 배는 55.2%, 딸기는 15.7% 각각 늘었다.
새롭게 검역 장벽을 넘은 품목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싱가포르 검역 협상이 타결된 제주산 한우·한돈의 수출이 시작됐고,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열처리 가금육은 532만달러로 488%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11억8000만달러로 9.8% 증가했다. 중국은 라면을 중심으로 6.7% 늘어난 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흥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수출은 궐련과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힘입어 33.2% 늘었다. 중남미는 24.4%, EU는 18.9% 각각 증가했다. 독립국가연합(CIS)은 4.6%,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1.6% 늘었다.
다만 일본 수출은 물량 감소와 엔화 약세 등이 겹치면서 14.3% 감소했다. 베트남도 식품안전 규제 강화와 현지 유사제품 확대 등의 영향으로 10.8% 줄었다.
◆ 포도 1억달러 첫 도전…美 수출물량 150% 확대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대표 전략품목 집중 육성 ▲주력·신흥시장 타깃 공략 ▲글로벌 유통망 판촉 ▲기업 맞춤형 지원 ▲비관세장벽 대응 등 'BOOST'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포도를 한국 신선농산물 최초의 연간 수출 1억달러 품목으로 육성한다. 수출에 사용할 고품질 포도 1만2000톤(t)을 미리 확보할 계획으로, 이는 수출 목표 물량의 93%에 해당한다.
남미산 포도 수입이 줄어드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를 집중 공략하고, 코스트코 등 미국 유통망 진출도 확대한다. 미국 수출 물량은 기존보다 150% 늘린 2700여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검역을 지원하고 저온수송차량 지원에 57억원을 투입한다.
딸기는 연말 항공 운송 공간을 확보하고 숙도 90%의 프리미엄 딸기 30t을 시범 수출한다. 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배는 현재 55%에 달하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만과 베트남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대한다. 별도 저장·관리를 통해 수출 가능 기간도 기존 이듬해 4월에서 5월까지 한 달 연장한다. 최근 검역 협상이 타결된 중국 단감과 홍콩·싱가포르 한우·한돈도 현지 마케팅을 확대한다.
전통주와 쌀 가공식품, 김치도 전략 품목으로 키운다. 주요 해외 거점도시 6곳에 전통주 팝업스토어 'K-주막(Jumak)'을 시범 운영하고,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해 전통주와 한식 안주류를 결합한 세트 상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냉동김밥과 떡볶이, 쌀음료 등 K-간편식 수요에 대응해 가공용 쌀 6만t도 추가 공급한다. 오는 11월 '김치의 날'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 일본, 베트남에서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외 한식당과 외식 프랜차이즈를 활용해 장류와 양념·소스류의 기업 간 거래(B2B) 판로도 확대한다.
◆ 미국 '아시안 식품' 넘어 일상식으로…코스트코 입점 확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는 K-푸드 소비층을 아시아계 중심에서 일반 소비자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라면과 소스, 쌀 가공식품 등의 판매처를 H.E.B와 크로거(Kroger), 타깃(Target) 등 미국 주요 유통망으로 넓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25개 업체의 67개 제품을 코스트코 등에 입점시키는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펑크헬스' 소비 흐름을 겨냥해 라면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결합한 상품 판촉을 확대한다. 티몰·징동·더우인·핀둬둬 등 4대 온라인 플랫폼에는 상설 한국식품관을 운영한다.
아세안 시장에서는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복합거점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이용업체 지원 한도를 업체당 9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고, 판촉비 5억원도 추가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오는 10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에 역대 최대인 89개 업체가 참가한다. 열처리 가금육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난 8월부터 시행된 포장·포장폐기물규정(PPWR)에 따른 통관 문제와 업계 애로도 상시 점검한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항을 활용한 대체 항로를 개척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중남미에서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스트리트 푸드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지난해 검역 협상이 타결된 딸기의 현지 출시 행사를 12월 개최한다.
◆ 블랙프라이데이 겨냥 판촉 159건…수출지원 예산 조기 투입
정부는 글로벌 유통업체와 연계한 현지 판촉도 확대한다. 미국 코스트코에서는 9~10월 김치·유자차 판촉을 진행하고, H마트에서는 11월 K-Fresh 기획전을 연다. 베트남에서는 9~12월 포도·배·딸기 출하 시기에 맞춰 K-마켓과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소비가 집중되는 9~12월 마케팅 사업은 기존 124건에서 159건으로 늘린다. 해외 거점 재외공관 30곳의 외교행사와 연계한 홍보도 추진한다.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앞당긴다. 통상 11월 집행하던 잔여·불용 예산 40억원을 이달 중 조기 재배정해 전략 품목 수출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수출 바우처 차등 자금 84억원도 추가 투입한다.

해외 비관세장벽에 대해서는 주요국 규제 변화를 상시 점검하고 변화가 발생하면 전담 대응반을 구성한다. 위조·모방 K-푸드가 빈번하게 유통되는 국가에는 'K-푸드 지킴이'를 설치해 업체와 재외공관, 현지 단속반이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하반기는 신선 농산물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이자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소비가 대폭 확대되는 시기로, 지금이 올해 수출 성과를 결정 짓는 핵심 분수령"이라며 "관계부처·기관과 민간이 원팀이 돼 상반기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고, 우리 K-푸드+가 전 세계에 뻗어나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