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가 1일 유가 급등과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 미국 공습과 이란 보복으로 WTI 90달러를 넘었다.
-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뛰며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67포인트(0.71%) 하락한 763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11포인트(1.03%) 밀린 2만6099.77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표적에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 지도부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겠다"며 은행 제재를 예고한 직후였고, 이란도 역내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대체로 약했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노동시장 이동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활동이 힘을 잃고 있다는 신호를 냈고 주거용 건설 지출도 줄었다. 높은 물가와 공급 제약, 관세와 지정학적 갈등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을 가리키는 결과들이다.
계절적 요인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피셔인베스트먼트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9월은 1926년 이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유일한 달이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반도체주가 무너지며 기술업종은 1% 하락했다.
◆ 유가 4달러 넘게 급등...금값은 하락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본격 재개되면서 국제유가는 4달러 넘게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46달러(5.2%) 상승한 90.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전날보다 4.16달러(4.6%)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이후, WTI는 7월 23일 이후 최고 종가다.

금값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2% 넘게 급락,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200일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1.9% 내린 온스당 439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2분 전날보다 2.4% 내린 온스당 4342.2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지난 8월 19일 이후 최저치인 4362.89달러까지 밀렸다.
◆ 미 국채 10년물 20개월 최고...달러도 강세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4bp(1bp=0.01%포인트) 오른 4.79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798%까지 치솟아 2025년 1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0년물 수익률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산했다. 인플레이션과 추가 통화 긴축, 악화하는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3%까지 올라섰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9bp 오른 4.389%를 기록했다. 장중 4.392%까지 올라 2025년 1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중동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25bp 인상할 가능성을 60% 후반대로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40%를 밑돌았던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국채 수익률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99.68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23% 하락한 1.1589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파운드화는 0.26% 내린 1.35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3%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60.19엔을 나타냈다.
◆ 유럽증시도 주요국 국채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56%) 내린 657.4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8.00포인트(1.10%) 떨어진 2만5970.1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4.98포인트(0.32%) 하락한 1만789.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2.65포인트(0.39%) 후퇴한 8301.8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97.51포인트(1.33%) 물러난 5만1915.1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50.10포인트(0.75%) 내린 1만9824.00으로 마감했다.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은 더욱 확실한 가시권에 들어오는 양상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에너지 업종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4달러를 웃돌면서 1.8%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