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압구정5구역 조합이 1일 현대·한화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 조합은 공사비를 아파트·상가로 분리 기재하라 요구했다
- 업계는 70대30 배분이 상가 리스크와 연계 명분 때문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8월 27일 설명회 끝에 조합 '시정 조치' 공문 발송
사업단에 "계약서 분리 기재" 최후통첩… 4일까지 회신 요구
업계 "상가 리스크 무시한 셈법… 핵심 프리미엄 연계 무산 우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이 시공단(현대건설·한화)의 내부 매출 배분 비율을 둘러싼 내홍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조합은 도급계약서 상 공사비 분리 기재를 요구하며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 현대·한화 '매출 70대 30 배분'에 일부 조합원 반발…조합 '시정 조치' 최후통첩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1일 현대사업단에 설명회 발표 내용 관련 시정 조치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은 오는 4일까지 도급계약서 상 아파트와 상가 공사비 금액 각각 분리 기재, 공사비 투명성 확보,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회신할 것을 시공단에 통보했다.
갈등의 핵심 쟁점은 현대건설과 한화 간의 '70대 30' 매출 배분 구조다. 일부 조합원들은 실제 공사 투입 규모가 아파트(현대건설) 98.8%, 상가(한화) 1.2% 수준임에도 매출을 70대 30으로 나누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합 측은 실제 공사 규모에 맞춰 계약서에 금액을 98.8대 1.2로 명확히 분리 기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 조합원은 이러한 구조가 무늬만 분담이행일 뿐 실질적인 공동이행방식에 해당하여, 향후 다주택자 등 일부 조합원이 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합의 요구에 대해 시공 주간사인 현대건설 측은 "조합의 요구 사항을 다각도로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현재 내부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 업계 "상가 리스크 무시한 셈법… 핵심 프리미엄 연계 무산 우려"

다만 정비업계에서는 조합 내의 이러한 주장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70대 30이라는 배분 비율을 단순한 순수 시공비 투입 비율로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 한화가 30%의 지분을 가져가는 배경에는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는 상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 막대한 상업 시설 리스크를 전적으로 떠안는 조건이 깔려 있다. 무엇보다 한화가 시공단에 합류한 가장 큰 명분은 압구정5구역 단지와 갤러리아 백화점 간의 시너지 창출이다. 명품 상권과의 직접적인 지하 연계는 단지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프리미엄으로 꼽힌다.
만약 조합의 요구대로 한화의 수익 지분을 순수 상가 공사비 투입 비율인 1.2% 수준으로 묶어버린다면, 한화 입장에서는 막대한 미분양 리스크를 짊어지면서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연결 사업에 나설 동력이 사라지게 된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시공단 내부의 원가 정산으로 당초 계약한 총 분담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며 "단순 내부 정산 비율에만 치중하다가는 정작 압구정5구역의 가장 큰 무기인 갤러리아 백화점 연계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