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댄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이 31일 헤그세스와 충돌 끝에 사직서를 냈다.
- 군 운영과 장성 감축 갈등이 격화되며 육군부 지휘 공백이 커졌다.
- 백악관은 드리스콜의 우크라 지원·전력 강화 성과를 치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극심한 갈등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리스콜 장관은 군 운영 방향과 수많은 고위급 장성 해임 문제를 놓고 헤그세스 장관과 지난 수개월간 충돌한 끝에 사임을 결정했으며, 며칠 내로 펜타곤(국방부)을 떠날 예정이다.

드리스콜 장관의 사임으로 미 육군부는 심각한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전격 해임한 뒤 크리스토퍼 라니브 장군이 참모총장 대리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임은 헤그세스 장관이 추진하는 '장성급 장교 10% 감축 및 4성 장군 20% 축소' 등 대대적인 수뇌부 물갈이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실제로 드리스콜 장관은 지난주 헤그세스 장관에 의해 보직이 강등되며 사실상 군 경력이 끝난 크리스 도나휴 전 유럽주둔 미 육군사령관의 은퇴식에 직접 참석해, 헤그세스 장관의 연쇄 장성 축출 기류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워싱턴 정가와 의회에서는 이슬람국가(IS) 소탕전에서 델타포스를 이끌었던 유능한 베테랑 장성들이 잇따라 쫓겨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이 라니브 대리를 차기 참모총장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인준 불허 가능성을 내비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의 로스쿨 동기이자 전직 육군 장교 출신인 드리스콜 장관은 해임된 조지 전 참모총장과 함께 첨단 기술 도입과 드론·데이터 중심의 육군 개혁을 주도해왔다. 특히 민간 기업 자금을 유치해 군 기지 내 데이터센터와 핵심 광물 정련소를 구축하고, 페덱스(FedEx)와의 협력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현대화하는 등 국방 혁신을 이끌었다. 드리스콜 장관의 측근이자 군 동료였던 데이브 피츠제럴드 육군 부차관 역시 이번 주 후반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악관의 애나 켈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드리스콜 장관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협상 지원과 군 대비태세 강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강하게(MAGA)' 국방 과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추진했다"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으나, 사임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