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진엔텍은 27일 APR1400용 RSPT 진단장비를 개발했다.
- 이 장비는 제어봉계통 이상을 사전 점검하도록 설계했다.
- 케이블 절감·시뮬레이터로 정비 효율을 높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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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설비 구동 없이 고장 상황 점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원자력,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이 한국형 원전(APR1400)에 적용되는 제어봉 위치전송기(RSPT) 정밀 진단장비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27일 우진엔텍은 APR1400용 제어봉 위치전송기 정밀 진단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RSPT는 원자로 내 제어봉 위치를 측정해 제어계통에 전달하는 설비다.
이번 장비는 제어봉제어계통의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다양한 고장 상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험 과정을 단순화해 유지보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RSPT 정밀 진단을 위해 다수의 케이블을 설치해야 했지만 이번 장비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 뒤 채널당 1개의 이더넷 또는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호 감쇄를 줄이고 케이블 인입 등 시험 준비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장비에는 4개의 독립 모듈을 적용해 서로 다른 조건의 시험과 데이터 취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RSPT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어봉 위치 모의신호를 생성하는 시뮬레이터 기능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실제 제어봉을 구동하지 않고도 신호 상실과 통신 오류, 제어봉 고착 등 다양한 고장 상황을 진단할 수 있다.
우진엔텍은 향후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해당 장비를 원자력발전소 제어봉제어계통 설비 건전성 진단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전소 기동 전 설비 이상을 사전에 확인해 정비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력·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PR1400 RSPT 정밀 진단장비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시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제 설비 구동 없이 다양한 이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현장 적용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정비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진엔텍은 지난 2월 전자카드 진단장비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진단 및 정비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