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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뷰] EPL 1R='디펜딩 챔피언' 아스널 3-0 완승 출발…맨유·토트넘 무득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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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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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이 코번트리를 3-0으로 꺾고 EPL 타이틀 방어를 출발했다.
  • 맨유와 토트넘은 각각 헐 시티와 브렌트퍼드에 무득점 패배했다.
  • 브라이튼은 빌라를 4-0으로 완파해 개막 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요약 및 분석 정리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 아스널이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를 완파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 방어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뗐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나란히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25년 만에 EPL로 돌아온 코번트리를 3-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9년 만에 승격한 헐 시티에 0-2로 덜미를 잡혔고, 토트넘은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졌다. 헐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EPL 무대에서 맨유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서울=뉴스핌] 아스널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왼쪽 첫 번째)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코번트리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다른 우승 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막판 두 골을 몰아쳐 본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첼시는 풀럼과의 서런던 더비에서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두 차례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9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페널티킥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첼시와 풀럼의 경기를 끝으로 2026-2027시즌 EPL 1라운드 10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개막 라운드에서는 총 30골이 터졌고, 뉴캐슬과 리버풀의 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완파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이 골 득실 차로 선두에 올랐다.

◆아스널 vs 코번트리 시티(3-0)

아스널은 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승격팀 코번트리를 압도했다. 코번트리는 4-3-3으로 출발한 뒤 수비할 때 4-4-2 대형으로 내려앉았지만, 아스널은 측면을 넓게 활용한 뒤 낮은 크로스와 컷백을 연결해 수비 블록을 무너뜨렸다.

아스널은 전반 15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3분 부카요 사카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분에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벤 화이트의 컷백을 마무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번트리는 아스널의 빠른 측면 전환과 페널티 지역 침투를 제어하지 못한 채 25년 만의 EPL 복귀전을 패배로 마쳤다.

득점: 카이 하베르츠(전반 15분), 부카요 사카(전반 23분), 마르틴 외데고르(후반 4분)

POTM(Player of the Match): 마르틴 외데고르(MF·1골·패스 성공률 93%·기회 창출 3회)

◆헐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헐은 28.3%의 점유율에도 스리백을 중심으로 수비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고 강한 몸싸움과 세트피스를 앞세워 맨유를 제압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가짜 9번으로 배치했지만, 쿠냐가 중원으로 내려올 때 페널티 지역을 점유할 선수가 부족해 높은 점유율을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헐은 전반 1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세미 아자이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에는 노벨 멘디가 레건 슬레이터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시퍼드와 베냐민 세슈코를 투입했지만,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의 연이은 선방과 헐의 밀집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득점: 세미 아자이(전반 17분), 노벨 멘디(전반 38분)

POTM: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GK·선방 5회·무실점)

[서울=뉴스핌] 헐 시티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오른쪽 첫 번째)가 22일(한국시간) 영국 헐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에버턴 vs 크리스털 팰리스(2-0)

경기 초반에는 팰리스가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리거나 조던 픽퍼드의 선방에 막혔다. 에버턴은 키어넌 듀스버리홀과 일리만 은디아예가 중원과 하프스페이스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점차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42분 듀스버리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겨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은디아예의 크로스를 티에르노 배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에버턴은 이후 수비 간격을 좁혀 팰리스의 반격을 차단하고 홈 개막전을 무실점 승리로 마쳤다.

득점: 키어넌 듀스버리홀(전반 42분), 티에르노 배리(후반 8분)

POTM: 일리만 은디아예(MF·1도움·기회 창출 3회)

◆입스위치 타운 vs 선덜랜드(2-1)

입스위치는 세트피스와 롱스로인에 강점을 가진 선덜랜드를 상대로 189cm의 다라 오셰이를 오른쪽 풀백에 배치해 공중볼 대응력을 높였다. 공격에서는 훌리오 엔시소의 드리블과 에메르송의 침투가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 24분 엔시소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를 내줬고, 에메르송이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9분 닐손 앙굴로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잭 클라크가 친정팀 선덜랜드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에메르송(전반 24분), 잭 클라크(후반 45분) / 닐손 앙굴로(전반 39분)

POTM: 에메르송(FW·1골·드리블 성공 2회)

◆노팅엄 포레스트 vs 리즈 유나이티드(0-1)

양 팀은 위험 부담을 줄인 채 중원 압박과 세컨드볼 경쟁에 집중했다. 리즈는 포레스트의 전진 패스를 제한하면서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해리 윌슨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헤더는 골키퍼 마츠 셀스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후반 43분 갈렸다. 안톤 슈타흐가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가까운 쪽으로 감아 차 결승골을 넣었다. 포레스트는 크리스 우드와 사베르 슐라거를 투입해 반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리즈는 1971-1972시즌 이후 처음으로 시티 그라운드에서 거둔 1부리그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다.

득점: 안톤 슈타흐(후반 43분)

POTM: 안톤 슈타흐(MF·1골·슈팅 3회·경합 성공 9회)

[서울=뉴스핌] 토트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브렌트퍼드 vs 토트넘 홋스퍼(3-0)

브렌트퍼드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의 연결 고리가 끊기면서 뚜렷한 공격 패턴을 만들지 못했다. 브렌트퍼드 데뷔전을 치른 마마두 상가레는 압박과 전진 패스, 수비 가담을 두루 수행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전반 12분 상가레가 이고르 티아구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컷백을 내줬고, 킨 루이스포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3분에는 비탈리 야넬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미카엘 카요데가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3-0을 완성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브렌트퍼드 선수들의 압박을 벗어나지 못한 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악몽을 안겼다. 

득점: 킨 루이스포터(전반 12분), 비탈리 야넬트(전반 33분), 미카엘 카요데(후반 4분)

POTM: 마마두 상가레(MF·1도움·라인 브레이킹 패스 6회·수비 기여 13회)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vs 애스턴 빌라(4-0)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왼쪽 윙어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최전방에 세운 빌라는 공격 진영에서 공을 지켜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이튼은 올리비에 보스칼리를 왼쪽 수비수로 두고 막심 데 쿠이퍼를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켜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빌라의 주앙 고메스가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전반 8분 데 쿠이퍼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빅토르 린델뢰프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18분에는 데 쿠이퍼가 직접 추가골을 넣었다. 잭 힌셜우드는 전반 30분 헤더에 이어 79초 뒤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튼은 개막 라운드 최다인 네 골을 넣고 선두에 올랐다.

득점: 빅토르 린델뢰프(전반 8분·자책골), 막심 데 쿠이퍼(전반 18분), 잭 힌셜우드(전반 30분·31분)

POTM: 잭 힌셜우드(MF·2골)

◆맨체스터 시티 vs 본머스(2-1)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중앙 수비수 마크 게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왼쪽 측면 수비수 니코 오라일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실험적인 전형을 꺼냈다. 그러나 전반에는 선수 간격과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고, 본머스의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라얀 셰르키가 공격진과 중원 사이에서 창의성을 더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본머스는 전반 27분 맨시티의 수비 전환이 늦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마커스 태버니어의 선제골로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셰르키의 코너킥을 게히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셰르키의 패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낯선 중원 역할을 맡은 게히는 안정적인 패스와 동점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득점: 마크 게히(후반 39분),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반 추가시간 2분) / 마커스 태버니어(전반 27분)

POTM: 마크 게히(MF·1골·패스 성공률 95%)

[서울=뉴스핌] 맨체스터 시티 요슈코 그바르디올(오른쪽 첫 번째)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리버풀(2-2)

양 팀은 강한 전방 압박을 내세워 빠른 공수 전환과 충돌을 반복했다. 뉴캐슬은 4-2-3-1 전형에서 젊은 중앙 미드필더 루이스 마일리(20)와 숀 스퇴르(18)를 앞세워 리버풀의 빌드업을 압박했다. 리버풀(61%)은 점유율을 높여 기술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수비 전환 과정에서 반복해서 공간을 허용했다.

뉴캐슬은 전반 5분 윌리엄 오술라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엘랑가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코디 학포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뉴캐슬은 2분 뒤 요안 위사가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조 윌록이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섰다.

리버풀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빅토르 무뇨스가 루이스 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소보슬러이가 후반 추가시간 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점 1을 가져왔다. 친정팀을 상대한 알렉산데르 이삭은 뉴캐슬의 집중 견제 속에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 안토니 엘랑가(전반 5분), 조 윌록(후반 12분) / 코디 학포(후반 1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후반 추가시간 9분·PK)

POTM: 도미니크 소보슬러이(MF·1골·기회 창출 3회)

◆풀럼 vs 첼시(2-3)

사비 알론소 감독의 첼시는 주앙 페드로와 모건 로저스, 콜 파머 트리오를 앞세워 유동적인 공격을 펼쳤다. 점유율에서 첼시(38%)는 풀럼(62%)에 밀렸지만 빠른 전진과 페널티 지역 안 결정력에서 앞섰다. 풀럼은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불안한 볼 처리를 공략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첼시는 경기 시작 31초 만에 파머의 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EPL 역사상 개막 라운드에서 나온 가장 빠른 득점이었다. 풀럼은 전반 23분 조시 킹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1분 '이적생' 모건 로저스가 막상스 라크루아의 패스를 받아 첼시 데뷔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4분 파머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풀럼은 후반 9분 데뷔전을 치른 곤살로 가르시아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남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머와 페드로는 나란 한 골과 한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조시 킹(전반 23분), 곤살로 가르시아(후반 9분) / 주앙 페드로(전반 1분), 모건 로저스(전반 41분), 콜 파머(후반 4분)

POTM: 주앙 페드로(FW·1골 1도움)

football1229@newspim.com

[서울=뉴스핌] 첼시 미드필더 콜 파머(오른쪽 첫 번째)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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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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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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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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