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정부가 26일 호르무즈 우회 원유망 지원책을 마련했다.
- 대체 파이프라인 건설에 자금·기술을 지원하고 운송비·보험도 뒷받침한다.
- 중동 의존도 낮추고 원전·재생에너지 확대해 공급망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원유 운송망 구축을 지원한다. 중동 산유국의 대체 파이프라인 건설에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고, 우회 항로를 이용해 원유를 조달하는 기업의 운송비와 보험 비용도 정부가 뒷받침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 수급 구조 강인화 종합 패키지'를 마련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6일 열리는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 실행회의에서 패키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하는 중동 국가에 개발 자금과 기술 협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일본 기업 등이 참여하는 개발 주체도 지원한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7년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송망의 증강·신설을 구상하고 있다.
원유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보험 리스크도 정부가 부담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원유를 조달하는 정유사 등에 필요한 추가 운송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일본 손해보험사가 해외 보험사와 재보험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정부가 보험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이번 패키지는 ▲특정 항로에 대한 원유 의존도 축소 ▲에너지 자급률 향상 ▲AI 시대 전력 수급 안정화 ▲'파워 아시아'를 통한 에너지 공급망 강화의 4개 축으로 구성된다.
일본 정부가 원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것은 중동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나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에너지 공급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소는 2040년대까지 2~5기를 교체하고, 2050년대까지 9기를 추가해 총 11~14기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볍고 휘어지는 특성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급도 확대한다.
일본 정부는 연말까지 관련 예산과 법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필요할 경우 가을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동발 에너지 공급 불안을 계기로 원유뿐 아니라 전반적인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