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방청은 24일 경남 재난현장에 긴급정비지원단을 가동했다
- 지원단은 민관 합동으로 소방차량 601건·대를 현장 정비했다
- 소방청은 매뉴얼 제정과 2027년 예산 반영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대형 재난 현장에서 장시간 가동으로 고장 난 소방차량을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는 민·관 합동 '소방장비 긴급정비지원단'이 소방력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601건·대의 소방차량을 현장에서 정비했다.
소방청은 이달 경남 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호우로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투입된 소방차량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소방장비 긴급정비지원단을 3일간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단에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타타대우, 우리특장, 지브이티, 세보라이트, 신정개발특장차, 화인특장 등 민간 제조업체가 참여해 현장에서 '원스톱 정비 체계'를 가동했다.
주요 정비·점검 대상은 펌프 누수, 디젤미립자필터(DPF) 경고등, 진공펌프 이상, 동력전달장치(PTO) 작동 불량, 브레이크 이상 등이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 등 제조사 정비지원팀은 각 지역 정비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해 긴급 수리에도 대응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산불과 가뭄의 연례화, 도시 구조의 고밀화·복합화 등으로 재난이 대형화·장기화하면서 소방차량의 현장 가동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수백 대의 소방차량이 한꺼번에 재난 현장에 투입돼 며칠 동안 방수와 구조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소방차량이 장시간 시동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PTO를 가동해 물을 퍼 올릴 경우 엔진과 펌프가 과열되거나 DPF가 막히고 전자제어 센서가 파손되는 등 기계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장 난 소방차량을 인근 정비소나 제조사 공장에 입고해야 해 수리 기간 동안 소방력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소방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경북 의성 산불 때부터 긴급정비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해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176대, 강원 강릉 가뭄 현장에서 162대, 울산 남구 붕괴 사고 현장에서 79대를 정비했다. 올해에는 인천 쿠팡 화재에서 53건, 경남 밀양 가뭄에서 131건을 정비해 지금까지 실적은 총 601건·대다.
민간 기술진과의 협업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됐다. 소방청은 지난 6월 2일 소방장비관리법 개정을 통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 소방청장이 소방장비 긴급정비지원단을 공식적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술 자원이 국가 재난관리 체계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긴급정비지원단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도 갖추게 됐다.
소방청은 후속 조치로 오는 9월 '소방장비 긴급정비지원단 운영 매뉴얼'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가동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2027년도 운영 예산 반영도 추진한다.
소방청은 이를 통해 대형 재난 때 소방장비 파손을 줄이고, 소방대원들이 장비 고장에 대한 부담 없이 구조·진압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밤낮 없이 소방차를 정비해 준 긴급정비지원단의 활약 덕분에 대원들이 소방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운영 예산도 확보해 현장 정비 환경을 개선하고 합당한 지원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