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3일 이란 제재 D-데이를 선언했다.
- 24일 새벽 단일국가 대상 최대 금융공세를 예고했다.
- 이란 조력국과 기업에 거래 차단·보복 대응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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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란을 향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면적인 경제·금융 공세인 일명 '경제적 D-데이' 개시를 선언했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이란을 향한 경제적 D-데이가 다가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24일 동이 트면 단일 상대국을 겨냥해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강력한 군사력으로 이란의 군사 능력과 핵 프로그램이 이미 상당 부분 무력화됐다며 "이제 마지막 단계(엔드게임)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목표가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차단해 이란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산 석유를 구매·운송하거나 환전소 및 자유무역지대 등을 통해 금융 거래를 돕는 이른바 '조력국'과 기업들을 향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베선트 장관은 "이들 국가는 이란 정권에 대한 유화책이 더 안전한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그러한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의 '파스칼의 내기'를 인용해, 이란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는 국가들이 정작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입게 될 치명적 리스크는 간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란과의 불법적 거래에 눈감거나 금융 통로 역할을 하는 국가와 주체들은 미국의 경제적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제사회에서 매장(pariah)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경제적 붕괴와 정권 위기에 직면해 미군이나 걸프만 인접국을 향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 년간 이어진 이란의 위협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가진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파스칼은 구원 역시 선택이라고 보았다. 미국의 결연한 의지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지금, 이란의 조력자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걸고 위험한 내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이란 경제 압박 계획과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