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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퀀티넘 ② 오라클 파트너십으로 성과 기대감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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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퀀티넘은 11일 오라클과 헬리오스 배치 계약을 체결했다
  • 2분기 예약액은 430만달러로 늘고 현금 21억달러를 확보했다
  • 헬리오스 성과로 솔·아폴로 로드맵과 매수 의견이 힘을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라클 클라우드에 '헬리오스' 배치 계약
헬리오스 논리적 정확도 '파이브나인' 달성
차세대 시스템 '솔' 2027년 출시 목표

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퀀티넘 ① 상장 후 첫 성적표에 주가 28% 급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오라클과 손잡은 헬리오스, 클라우드 인프라 속으로

이번 실적의 핵심 배경에는 오라클(ORCL)과의 파트너십이 자리한다. 퀀티넘(QNT)은 실적 발표 당일인 11일, 오라클과의 다년간 계약을 함께 공개했다. 이 계약에 따라 퀀티넘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데이터센터 내에 최신 양자 시스템 '헬리오스'를 배치한다. OCI 고객은 새로 마련되는 OCI 양자 서비스를 통해 헬리오스에 접근해 오라클의 GPU 및 고성능컴퓨팅 자원과 결합해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과 동일한 거버넌스 통제 체계 아래 다른 OCI 서비스와 통합된다.

퀀티넘의 양자 시스템 '헬리오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11월 상용 출시된 헬리오스가 미국 소재 오라클 AI 데이터센터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퀀티넘의 전략적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그동안 아마존 브래킷,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퀀텀 등 제3자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시스템을 제공해왔던 퀀티넘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안에 양자컴퓨터를 직접 배치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시도다. 이는 퀀티넘 자체 시설 외부에 설치되는 첫 헬리오스이자, 앞서 발표된 싱가포르 국립양자청과의 설치 계획을 넘어서는 사례다.

오라클은 향후 수개월 내 양자 서비스를 프리뷰 형태로 공개하고, 퀀티넘의 개발 스택을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와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대학·연구기관으로도 접근 범위를 넓혀, 제약·분자 발견·소재과학·에너지 분야에서 양자·AI·고성능컴퓨팅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지브 하즈라 퀀티넘 CEO는 기업 컴퓨팅의 다음 단계가 양자·AI·고성능컴퓨팅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하이브리드 워크로드를 위한 독보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샤란 CFO는 오라클 계약이 2026년 매출에는 제한적으로 기여하고, 대부분의 효과는 시스템이 실제 인도되는 시점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퀀티넘은 이 밖에도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양자 컴퓨팅을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통합하는 협력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 예약 지표 개선, 현금 21억달러로 안정적 완충력 확보

수주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2분기 예약액은 430만 달러로 1분기(130만 달러) 대비 거의 세 배로 늘었다. 오라클 계약을 포함해 분기 종료 후 체결분까지 합산한 연간 누계 예약액은 약 8100만 달러이며,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전체 예약액이 2025년(7900만 달러)에서 최소 1억2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기 말 기준 잔여 이행 의무(RPO)는 약 7400만 달러였으며, 샤란 CFO는 분기 종료 후 체결된 예약이 반영되면서 3분기 수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금 흐름 측면에서도 우려보다 완만한 소진 속도가 확인됐다. 퀀티넘이 올해 들어 소진한 현금은 약 1억6830만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적었으며, 2분기 영업활동에 사용된 현금은 6620만 달러, 자본적 지출은 1660만 달러였다. 지난 6월 상장으로 17억 달러를 조달한 데 힘입어, 회사는 6월 말 기준 현금 및 단기 투자금으로 2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몇 년간 약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면서도, 현재 보유 현금이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2030년경 잉여현금흐름 흑자로 전환해 회사가 마침내 자체 자금으로 운영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 헬리오스에서 솔, 아폴로로 이어지는 로드맵

기술 로드맵에서도 진전이 확인됐다. 퀀티넘은 새로운 양자 오류 정정 코드를 활용해 헬리오스에서 거의 '파이브나인'(10의 마이너스 5제곱 오류율)에 근접하는 논리적 정확도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 '솔(Sol)'은 202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2개의 물리적 큐비트와 100개의 논리적 큐비트를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분기 중 첫 솔 시제품용 트랩 칩이 제조를 마치고 검증 시험에 들어갔다. 하즈라 CEO는 검증 과정에서 치명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퀀티넘은 장기적으로는 2029년 출시 목표인 완전 결함허용 시스템 '아폴로(Apollo)' 개발도 이어가고 있으며, 하즈라 CEO는 헬리오스에서 거둔 성과가 아폴로의 논리적 충실도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퀀티넘은 미국 상무부 CHIPS R&D 사무국과 의향서(LOI)를 체결해, 트랩드이온 양자 기술의 미국 내 제조를 지원하는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자금 확보 경로를 마련했다. 앞서 5월 미국 정부의 직접 지분 참여를 조건으로 1억 달러 규모의 연방 자금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정부 차원의 신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FX),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A)와의 장기 파트너십, 익명의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와의 공동개발 협약 등도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드시 보유해야 할 핵심 양자컴퓨팅 종목"

이번 실적과 오라클 파트너십 발표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낙관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매출 가시성 강화, 예약액 증가, 오라클과의 대규모 파트너십이 상업적 모멘텀 확대의 신호로 지목됐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존 맥피크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5달러를 재확인하며, 퀀티넘이 상장 후 첫 분기에서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와 전망 상향(beat and raise)'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라클이 헬리오스를 선택한 것 자체가 까다로운 기술 고객의 강력한 검증이라며, 계약 효과가 2027년 시스템 인도 시점을 전후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피크는 퀀티넘을 "반드시 보유해야 할 핵심 양자컴퓨팅 종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TD코웬은 목표주가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은 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8100만 달러의 누적 예약액이 2027년 100% 이상 성장 전망에 대한 가시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매출 잠재력과 함께 양자 강화 생성형 AI 컴퓨팅에서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도 대형 고객 확보 사례로 짚었으며, 하이퍼스케일러·국가기관·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추가 온프레미스 판매 가능성도 거론했다.

니덤의 퀸 볼턴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0달러를 유지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가이던스와 최소 1억2000만 달러로 예상되는 연간 예약, 미국 상무부와의 약 1억 달러 규모 양해각서, 넥서스(Nexus) 사용자 기반의 빠른 성장 등을 근거로 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면서도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배수 축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5달러로 낮췄다. 다만 매출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 싱가포르 국립양자청과의 온프레미스 프로젝트 등을 근거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크레이그-할럼의 리처드 섀넌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0달러를 재확인했다. 다만 모든 시각이 낙관 일색이었던 것은 아니다. 같은 날 모간스탠리는 '보유' 의견을 고수한다고 밝히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트로이 젠슨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를 양자 오류 수정 분야의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2029년 출시될 5세대 시스템 아폴로가 회사의 '상업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퀀티넘을 커버하는 12개 투자은행 중 3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평균은 97.50달러로, 8월 11일 종가 대비 35.91%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최고 목표주가는 155달러, 최저는 78달러다.

◆ 기대와 투기, 그 경계에 선 종목

로젠블라트의 맥피크 애널리스트와 캔터 피츠제럴드의 젠슨 애널리스트는 모두 퀀티넘이 기술 로드맵에서 위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줄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냉정하게 보면 퀀티넘은 아직 흑자 전환이나 시스템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양자 산업 전반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기업들이 지속적인 손실 속에서 여전히 미미한 매출만 내고 있는 만큼, 현재의 주가 움직임은 실적 그 자체보다 이번 10년이 끝나갈 무렵 예상되는 기술적 이정표에 대한 장기적 기대와 투기적 심리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상업적 성과의 증거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분명한 긍정적 신호였다. 연방 기관 및 대기업들과의 관계가 갈수록 깊어지면서 퀀티넘의 업계 리더로서 입지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은 하즈라 CEO가 줄곧 강조해온 '양자·AI·HPC 하이브리드 모델'을 실증하는 확실한 사례로 꼽힌다.

풍부한 현금 보유고, 잇따른 대형 파트너십, 순조로운 하드웨어 로드맵 진행은 퀀티넘이 양자컴퓨팅 산업의 상업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실제 흑자 전환은 2030년 전후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매 분기 실적을 통해 회사의 상업적 모멘텀이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지는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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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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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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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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