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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5연승' U-17 여자배구, 어떻게 전 세계를 놀라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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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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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U-17 여자배구대표팀이 12일 알제리를 3-0으로 꺾고 5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 손서연·어민서·장수인 등 다채로운 공격과 강한 서브로 이탈리아까지 제압했다.
  • 지난해 U-16 아시아 정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배구의 유망주들이 세계무대에서 일을 내고 있다. 조별리그 5전 전승. 그러나 이번 돌풍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결과가 아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알제리를 세트스코어 3-0(25-10,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17세 이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치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FIVB 홈페이지] 2026.08.13 wcn05002@newspim.com

푸에르토리코를 시작으로 대만,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을 연달아 꺾었던 한국은 알제리까지 제압하며 5전 전승, 승점 15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첫 출전한 U-17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알제리전에서는 여유까지 있었다. 한국은 엔트리에 포함된 14명을 모두 투입했고 앞선 4경기에서 91점을 폭발했던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은 1세트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장수인(경남여고)이 블로킹 2개와 서브득점 3개를 포함해 13점, 어민서(한봄고)가 61.11%의 공격 성공률로 12점을 올리며 단 1시간 2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한국의 5연승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상대 때문이다. 단순히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은 것이 아니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이자 2024년 초대 U-17 세계선수권 동메달팀 이탈리아를 3-1로 제압했다.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도 한국의 배구는 통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의 활약을 갑자기 등장한 돌풍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이들이 걸어온 과정이 분명하다.

현재 U-17 대표팀의 주축은 2010년생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1월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토너먼트에서는 아시아 여자배구의 강호들을 연달아 넘어섰다. 준결승에서 일본과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고 결승에서도 대만을 3-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5차전에서 알제리를 꺾고 승리를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IVB SNS] 2026.08.12 psoq1337@newspim.com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세계선수권 출전권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손서연은 결승에서 무려 30점을 폭발시키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를 동시에 차지했고, 이서인은 베스트 세터, 이다연은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선정됐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약 1년 뒤 세계무대에서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 중심에는 역시 '캡틴' 손서연이 있다. 손서연은 이번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5경기에서 97점을 올렸다. 알제리전에서 1세트만 뛰고 6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음에도 도미니카공화국의 라이니 몬데시(102점)에 이어 대회 득점 2위에 자리했다. 공격 득점도 82점으로 5위다.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경기에서는 28점을 폭발시켰고 이탈리아전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도 각각 23점을 책임졌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30점을 올리며 '리틀 김연경'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공격력이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통하고 있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손서연 혼자만의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민서는 조별리그에서 58점을 올리며 확실한 2옵션으로 자리 잡았고, 신장이 170㎝에 불과한 장수인도 52점을 기록했다. 손서연에게 상대 블로킹이 집중되면 어민서와 장수인이 반대쪽에서 공격을 해결한다. 세 명의 날개 공격수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득점하면서 한국의 공격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수인과 최민주가 12일(한국시간) 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5차전에서 사전에 약속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FIVB SNS] 2026.08.12 psoq1337@newspim.com

중앙에도 확실한 무기가 있다. 184㎝ 미들블로커 최민주(경해여중)는 조별리그 종료 기준 블로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터 이서인(선명여고)도 세트 부문 8위에 오르며 공격진을 조율하고 있다.

이승여 감독이 만들어낸 배구의 특징도 여기에서 나타난다. 과거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무대에서 확실한 공격수 한 명에게 높은 공을 집중시키는 배구를 자주 활용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이 존재했던 시절에는 그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공격수를 보유하지 못하면 공격의 파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계도 분명했다.

이번 U-17 대표팀은 조금 다르다. 손서연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존재하지만 모든 공격을 손서연에게 맡기지 않는다. 이서인의 토스를 중심으로 어민서와 장수인의 측면 공격, 최민주와 이다연(중앙여고)의 중앙 공격을 적극적으로 섞는다. 상대 블로커 입장에서는 손서연만 쫓아다닐 수 없는 구조다.

서브 역시 중요한 무기다. 단순히 상대 코트에 공을 넘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든 뒤 상대의 공격 선택지를 제한한다. 이후 블로킹과 수비로 연결하고 다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한다. 신장과 힘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한국이 스피드와 조직력,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세계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U-17 여자배구 에이스 손서연. [사진 = 대한배구협회 SNS] 2026.08.13 wcn05002@newspim.com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부터 이어진 경험도 힘이 됐다.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연달아 풀세트 승부를 이겨내며 어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을 버티는 방법을 배웠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경기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실제로 한국은 알제리전을 제외한 앞선 4경기를 모두 3-1로 승리했다. 네 경기에서 모두 상대에게 한 세트씩 허용했지만 한 번도 승부를 뒤집히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중 흔들린 뒤 다시 흐름을 되찾는 능력은 더욱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마지막 알제리전은 이 팀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한국은 손서연을 1세트만 투입했고 14명의 선수를 모두 코트에 내보냈다. 그래도 결과는 3-0이었다. 장수인과 어민서가 공격을 책임졌고 대표팀은 세 세트를 통틀어 단 45점만 허용했다. 손서연이 잘해야 이기는 팀에서 손서연이 빠져도 자신들의 배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여자배구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은 연령별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77년과 1981년 U-21 세계선수권(당시 U-20), 1991년 U-19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은 어느덧 35년 전의 이야기가 됐다.

성인 대표팀의 최근 상황을 생각하면 이번 세대의 등장은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과 양효진 등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표팀을 떠난 뒤 세대교체 과정에서 세계와의 격차를 절감했다. 국제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 절실했다.

[서울=뉴스핌] 17세 이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필리핀과 맞붙는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SNS] 2026.08.13 wcn05002@newspim.com

그런 상황에서 2010년생 선수들은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물론 아직 이들을 '황금세대'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U-17에서의 성공이 성인 무대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선수들이 V리그와 성인 대표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체계적인 육성과 기회를 제공받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이들의 성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과 대만을 넘어 정상에 올랐고 손서연이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발굴했다. 여기에 어민서와 장수인이 측면에서 힘을 보태고 최민주와 이다연이 중앙을 지키며 이서인이 공격을 조율한다. 그리고 이승여 감독은 이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특정 선수 한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배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시아 정상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한국의 배구 소녀들은 세계를 상대로 자신들이 준비해온 배구가 어디까지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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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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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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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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