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엘앤씨바이오가 11일 상반기 매출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리투오 국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급증했다.
- 회사는 증자와 해외 공급망 구축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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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엘앤씨바이오의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10억원보다 78.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조직 세포외기질(ECM) 제품 '리투오(Re2O)'의 국내외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153억원으로 131억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589.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1%에서 27.6%로 20.5%포인트 상승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구성 변화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제조 효율 향상, 고정비 분산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보다 80.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억원 적자에서 14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1%에서 21.1%로 22.2%포인트 상승했다.
리투오는 기증받은 인체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세포외기질을 보존한 무세포동종진피 기반의 주입형 인체조직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인체조직 가공 기술에 피부에 직접 주입할 수 있도록 조직을 분쇄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는 2011년 설립 이후 축적한 인체조직 가공, 품질시험, 추적관리 역량을 주입형 제품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인체조직 사업에서 구축한 원재료 관리와 생산·품질관리 기반을 활용할 수 있어 리투오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와 관련해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사용 경험을 분석하는 한편 ECM의 물리적 스캐폴드 특성과 주입 후 조직 통합 과정, 조직학적 변화, 장기 안전성 등에 대한 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약 50만건의 실제 의료현장 사용 데이터(리얼월드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초·임상연구를 확대해 제품에 대한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학술 전략에는 지난 3월 엘앤씨바이오 이사회 멤버이자 부회장으로 합류한 이주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장,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등을 지냈다. 현재 엘앤씨바이오에서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인체조직 적합성 평가, 글로벌 임상·학술 전략 자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외 의료진 및 연구기관과 추가 연구·임상 프로젝트를 검토·추진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와 해외 학술대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해외 의료기관·연구진과 연계한 ECM 임상연구 추진도 검토한다. 국내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다른 연구 환경에서 추가로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학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엘앤씨바이오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자동화, 글로벌 생산거점 및 해외 인체조직 공급망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이 재무적 어려움 보완보다 ECM 제품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와 함께 무상증자, 콜옵션 매입 및 소각도 추진한다. 회사는 콜옵션 권리 행사 이후 전환사채를 소각하면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이에 따른 법인세비용 발생 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자동화를 통해 인체조직 및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생산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미국 인체조직은행과 협력해 기증부터 품질관리, 보관, 공급으로 이어지는 현지 인체조직 공급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생산거점 정상화도 해외 사업 확대 계획에 포함됐다.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구축과 중국 생산거점 정상화를 통해 ECM 제품의 해외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의 성장은 개별 제품 판매 증가뿐 아니라 회사가 축적해 온 인체조직 가공 및 품질관리 역량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한 결과"라며 "추가 연구와 국내외 임상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체조직 ECM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