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엘앤씨바이오가 3일 ECM 플랫폼 성장 대응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대1 무상증자를 추진했다.
- 이번 유상증자로 약 1406억원을 조달해 동탄 글로벌 통합 생산거점 구축·운영·전환사채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 동탄 센터를 GTP·GMP 통합 글로벌 생산기지로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로 생산능력과 수익성·주주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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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체조직 및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ECM(세포외기질) 플랫폼 사업 성장에 대응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뒷받침할 글로벌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예정발행가 기준 최대 약 140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약 1050억원은 동탄 글로벌 통합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투입하고, 약 206억원은 생산 확대에 필요한 운영자금, 약 150억원은 전환사채 관련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신규 사업을 위한 부지 매입이 아닌 기존에 추진해 온 생산 인프라 구축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2023년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내 4333.1㎡ 규모의 부지를 약 187억원에 취득했으며, 이후 통합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와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는 확보된 부지와 설계를 기반으로 건설과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화하는 단계다.

특히 투자 시점은 ECM 플랫폼 사업의 실적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917%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25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42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회사는 고수익성 ECM 제품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변화는 리투오(Re2O)를 중심으로 한 ECM 플랫폼 사업과 메가덤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회사는 2026년을 기점으로 ECM 플랫폼이 연구개발과 시장 진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사업 확대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량 증가와 제품 구성 개선, 직접 영업 확대가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에 조성될 'L&C Bio Global Integrated Smart Manufacturing and Innovation Center'는 이러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다. 신규 시설에는 인체조직이식재를 생산·관리하기 위한 우수조직관리기준(GTP) 체계와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를 생산하기 위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체계가 함께 구축된다.
또한 엘앤씨바이오는 이를 통해 리투오(Re2O)와 메가덤(MegaDerm)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ECM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해 온 다양한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와 후속 제품 생산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완료한 제품을 국내외 판매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형 사업 구조 구축도 추진한다.
신규 센터에는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설비도 도입된다.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품질검사, 보관 및 출하에 이르는 공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품질 일관성과 생산효율을 높이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원가 절감과 납기 대응력 향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수요가 생산능력을 초과한 이후 증설에 나설 경우 공급 부족으로 시장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탄 센터는 국내 수요 대응을 위한 단순 증설 공장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설계된다. 회사는 핵심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국내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GTP·GMP 통합체계를 구축해 품질 신뢰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금조달 방식에서도 중장기 자본구조를 고려했다. 회사는 장기간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시설의 특성상 단기 차입이나 추가 전환사채 발행보다 자기자본 활용이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방식을 통해 기존 주주에게 우선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유상증자와 함께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대 1 무상증자를 추진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에도 무상증자 참여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콜옵션 행사를 통해 취득하는 취득원가 기준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전량 소각해 향후 전환 가능 물량에 따른 잠재적 지분 희석과 오버행 우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ECM 플랫폼 사업 성장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며 "동탄 부지에 GTP와 GMP를 아우르는 통합 생산기지를 구축해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부담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투자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달 자금이 생산능력 확대와 수익 창출 기반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대 1 무상증자와 전환사채 소각도 함께 추진해 성장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